애플 '맥 프로' 단종…'맥 스튜디오'로 세대교체
애플의 전문가용 데스크톱 라인업 중 최고 성능을 자랑해온 '맥 프로'가 단종됐다.
영상·사진 분야 하이엔드 사용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맥 프로의 빈자리는 맥 스튜디오가 대신하게 됐다.

애플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26일(현지시간) 맥 프로 판매 페이지를 삭제했다. 맥 프로는 2023년 자체 설계 칩인 'M2 울트라'를 탑재한 모델 출시 이후 업데이트가 멈춘 상태였다. 특히 지난해 더 작은 크기의 최신 'M3 울트라' 칩을 장착한 '맥 스튜디오'가 출시되면서 맥 프로는 성능 면에서 시장 경쟁력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한 애플은 맥 프로 판매량이 미미해 최근 몇 주간 오프라인 매장의 재고를 소진하며 단종 절차를 밟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이미 예고된 수순을 밟아왔다. 이달 초 2019년 맥 프로와 함께 출시했던 전문가용 모니터 '프로 디스플레이 XDR'을 먼저 단종했다. '스튜디오 디스플레이'가 빈자리를 채웠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2월 애플의 맥 프로 단종 계획을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은 당초 맥 프로를 맥 스튜디오로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네트워크 카드나 추가 부품 장착을 위한 넓은 본체 공간 수요가 많았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성능이 대폭 강화된 신형 맥 스튜디오를 출시해 전문가용 시장의 세대교체를 꾀할 방침이다.
한편 맥 프로는 애플 제품 중 유일하게 미국에서 제조되는 기기였다. 애플은 맥 프로 대신 올해 하반기부터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맥 미니'를 생산할 예정이다.
심성아 기자 hea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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