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위기에서 강해진 마인츠, 2경기 연속 4득점 폭발! 이재성 이번엔 '언성히어로'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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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을 비롯한 마인츠05 선수들이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경기 연속 4득점 승리를 통해 강등권 탈출에 한 발 다가갔다.
호펜하임이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었기 때문에 마인츠가 급해질만도 했지만, 이후 유효슛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압도한 마인츠의 침착함 역시 돋보였다.
마인츠는 2경기 연속으로 4득점을 기록하며 강등권 수준을 벗어난 폭발적인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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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재성을 비롯한 마인츠05 선수들이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2경기 연속 4득점 승리를 통해 강등권 탈출에 한 발 다가갔다.
13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를 치른 마인츠가 호펜하임을 4-1로 꺾었다. 이번 시즌 마인츠는 만년 하위권, 호펜하임은 중위권이었기에 예상하기 힘들었던 결과다.
선제골은 전반 19분 호펜하임의 파벨 카데라베크가 넣었다. 하지만 마인츠는 후반전에 엄청난 기세로 반격했다. 후반 2분 조나탄 부르카르트가 동점을 만들었고, 6분에는 필립 음웨네가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급해진 호펜하임이 교체카드를 대거 쓰며 전술변화를 꾀했지만 오히려 후반 18분 마인츠의 브라얀 그루다가 골을 추가했다. 그리고 후반 43분 카림 오니시보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승부는 돌이킬 수 없게 됐다.
마인츠는 슛 25회 대 5회, 유효슛 8회 대 1회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호펜하임이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었기 때문에 마인츠가 급해질만도 했지만, 이후 유효슛을 하나도 내주지 않고 압도한 마인츠의 침착함 역시 돋보였다.
이재성은 3-4-2-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그루다, 부르카르트와 호흡을 맞췄다. 이재성은 이날 슛 2회 중 유효슛 1회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89%로 공격형 미드필더였음을 감안한다면 매우 높았다. 또한 이재성답게 공 탈취와 가로채기 횟수 모두 팀내 최다인 3회, 2회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수비 기여도를 보여줬다.
이처럼 팀 플레이에 주력했기 때문에 드리블 돌파나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 기록은 없었다. 앞선 다름슈타트전 4-0 승리 당시에는 이재성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장 돋보였는데, 이번 호펜하임전은 눈에 띄지 않는 '언성히어로'였던 셈이다.
마인츠는 승강 플레이오프로 떨어지는 16위다.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를 거두며 승점을 빠르게 쌓아 26점이 됐다. 15위 보훔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동시에 17위 쾰른과는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다.
마인츠는 2경기 연속으로 4득점을 기록하며 강등권 수준을 벗어난 폭발적인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 남은 일정은 팀당 5경기다. 지금 기세를 유지하며 계속 '탈 강등권' 승점을 쌓는다면 생존할 확률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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