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토트넘의 컵대회 경기가 UCL과 동시에 열릴까? 유럽대항전 확대로 달라진 운영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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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대항전에 열릴 때 가급적 각 나라의 자국대회를 겹치지 않게 편성했던 기존 관행이 바뀐다.
유럽대항전 규모 확대로 인해 경기가 더 자주 열리게 됐다.
과거에는 유럽대항전이 열리는 주간이면 한국시간 수요일과 목요일 새벽에 UCL 경기가 열리고, 금요일 새벽에 UEFA 유로파리그 및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가 몰아서 열렸다.
오히려 토트넘의 리그컵과 FA컵 등 자국 경기가 UCL과 겹칠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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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유럽대항전에 열릴 때 가급적 각 나라의 자국대회를 겹치지 않게 편성했던 기존 관행이 바뀐다.
유럽대항전 규모 확대로 인해 경기가 더 자주 열리게 됐다. 컵대회를 많이 편성하는 잉글랜드 팀들의 경우 번갈아 유럽대항전과 자국대회를 진행해야 한다.
9월 초 A매치 일정을 마친 선수들이 각 클럽으로 복귀하면서, 각 소속팀에서 바쁜 일정을 다시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일정이 바쁘기로 소문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유럽대항전까지 병행하는 팀이 3~4일 간격 경기를 계속 소화해야 한다.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홋스퍼는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한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PL 아스널전, 19일 잉글랜드 리그컵 코벤트리시티전, 21일 PL 브렌트퍼드전, 27일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전, 30일 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 10월 4일 유로파리그 페렌츠바로시전, 4월 7일 PL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전을 갖는다. 그리고 다음 A매치 데이가 시작된다.
9월 A매치 데이와 10월 A매치 데이 사이에 단 한 번도 일주일 간격 경기가 없다. 매주 두 경기씩이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7경기를 소화하게 된다.
이는 유럽대항전 경기 숫자가 늘어나면서 생긴 변화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참가팀이 32팀에서 36팀으로 늘어나는 등 3대 유럽대항전의 규모가 확대됐다. 기존의 조별리그 대신 리그페이즈가 도입되면서 팀당 경기는 6경기가 아닌 8경기로 늘어났다. 게다가 UCL에는 없었던 토너먼트 진출을 건 플레이오프까지 있어, 여기 참가하게 된 리그페이즈 9~24위 팀은 2경기를 더해 10경기를 치른다.
일단 팀이 늘어나다보니 일정편성 방식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유럽대항전이 열리는 주간이면 한국시간 수요일과 목요일 새벽에 UCL 경기가 열리고, 금요일 새벽에 UEFA 유로파리그 및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경기가 몰아서 열렸다.
반면 지금은 UCL이 열리는 주에는 수요일부터 금요일에 걸쳐서 UCL 경기가 나눠서 진행된다. 늘어난 경기 숫자에 맞춰 더 많은 경기를 중계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 유로파리그와 컨퍼런스리그 경기가 진행된다.
이렇다보니 유럽대항전이 주중에 열리지 않는 주를 찾기 힘들 지경이다. 잉글랜드처럼 자체 컵대회가 많은 나라는 유럽대항전 일정과 겹쳐서 편성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토트넘 의 리그컵 경기가 열리는 19일 오전 4시는 UCL 파리생제르맹(PSG) 대 지로나 등 4경기가 동시에 진행되는 시간이다.
그 다음주에는 유로파리그 및 컨퍼런스리그와 잉글랜드의 컵대회가 겹친다. 예를 들어 26일 새벽에 아스널 대 볼턴, 리버풀 대 웨스트햄유나이티드 리그커 ㅂ경기가 짆애된다. 동시에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유로파리그에서 트벤테를 상대하게 된다.
과거에는 수요일과 목요일 새벽에 걸쳐 UCL 경기, 금요일 새벽에 토트넘이 참가하는 유로파리그 경기를 시청하는 게 한국 축구팬들의 시청 패턴이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부터는 UCL이 주중에 열리고 있다면 유로파리그 경기는 그 다음주에 진행될 거라고 생각해야 한다. 오히려 토트넘의 리그컵과 FA컵 등 자국 경기가 UCL과 겹칠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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