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현수막 재활용 우수사례 모집합니다

마대자루·에코백·벤치…
폐현수막 재활용 가장 잘한 곳은?

행정안전부와 환경부가 폐현수막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자원순환 우수사례를 찾기 위한 ‘제2회 폐현수막 자원순환 문화조성 경진대회’를 개최합니다. 지방자치단체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지자체·공공기관 및 민·관 협업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참여 희망 기관은 주요 폐현수막 재활용 실적과 계획을 5월 16일까지 환경부로 제출하면 됩니다. 정부는 서류심사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실적 평가를 통해 9월 말 우수기관 6개 팀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부 누리집(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1회 경진대회에선 파주시가 최우수상(행안부 장관 표창)을, 민·관 협업 부문에선 경기도와 롯데마트가 최우수상(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파주시는 현수막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관련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경기도와 롯데마트는 도내 롯데마트 매장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을 광장 무대 패널, 벤치 등으로 재활용해 전통시장에 기부했습니다.

정부는 그간 각 지자체에서 수거한 현수막을 장바구니, 마대자루 등으로 재활용해왔습니다. 환경 친화적 현수막 제작을 확대할 수 있도록 폐현수막 재활용 등 지원 사업도 추진했습니다. 이를 통해 마대자루 69만여 개, 장바구니와 앞치마 등 25만여 개를 제작했습니다. 환경 친화적 현수막은 2만 7000여 개를 만들었습니다.
2024년 전국에서 발생한 폐현수막은 총 5408톤으로 이 가운데 재활용된 비율은 33.3%(1801톤) 수준입니다. 2023년 발생량 6130톤, 재활용률 29.6%(1817톤)와 비교하면 발생량은 11.8% 줄고 재활용률은 3.7%P 높아졌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관계기관은 물론 기업·단체들과 재활용 관련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 중심의 현수막 순환이용 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