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퀴시’ 이름으로 돌아온 전설…애스턴마틴 새 플래그십
- 신형 5.2리터 V12 트윈터보엔진으로 최고출력 835마력, 최대토크 1000Nm 발휘…최고시속 345km 주행 가능
- 새로운 섀시 구조 적용…휠베이스 80mm 증가
- 세련된 편안함과 슈퍼카 퍼포먼스에 정밀한 주행감각 결합...새로운 플래그십 기준 제시
- 빌슈타인 DTX 댐퍼, 전자식 후륜 디퍼렌셜, AML 전용 22인치 피렐리 P ZERO 타이어 장착
-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맞춤평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갖춘 새로운 울트라 럭셔리 인테리어
- 연간 1000대 미만 한정 생산…올해 4분기 첫 출고 예정
<카매거진=최정필 기자 choiditor@carmgz.kr>
애스턴마틴이 전설적인 모델 ‘뱅퀴시’의 귀환을 알렸다. 새로운 뱅퀴시는 애스턴마틴 111년 역사 속 가장 강력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한국 내 딜러십을 운영하게 될 도이치 오토모빌그룹 브리타니아 오토는 11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애스턴마틴 딜러 개시와 함께 신형 뱅퀴시를 공개했다.
신형 뱅퀴시는 애스턴마틴의 전설적인 프론트 엔진 스포츠카 라인업의 정점에 선 기술적 명작으로 평가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V12 엔진과 최첨단주행 기술이 적용된 맞춤형 섀시, 압도적 존재감을 발휘하는 카본 파이버 차체, 그리고 현대적인 럭셔리의 새 기준을 제시하는 인테리어가 최대 특징. 연간 1000대 미만으로 생산이 제한되며 울트라 럭셔리 차량으로서 독보적인 희소성을 유지한다.
새로운 5.2리터 V12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835마력 최대토크 1000Nm를 발휘하며, 리터당 160마력의 출력비는 애스턴마틴의 엔진 중 가장 높은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기어 변속 없이도 강력한 가속력과 함께 최고시속 345km으로 주행 가능해 슈퍼카 성능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 이는 애스턴마틴 양산모델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내부 연소 과정의 모든 단계를 정교하게 다듬은 V12 엔진을 통해 전례 없는 성능과 효율성을 달성하는 동시에 세계 시장의 최신 배출가스 규제 또한 충족한다.
이 같은 성능을 완성하기 위해 최대 속도가 15% 향상된 저관성 터보차저를 장착했으며, 이를 통해 유량이 10% 증가한 새로운 연료 인젝터를 장착해 배출가스 규제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강력하면서도 빠른 반응성을 위해 새로운 부스트 리저브 기능도 추가해 추월 시나 스포츠 주행 시 즉각적인 파워 전달을 가능하게 했다. 이는 특정 스로틀 포지션에서 터보 부스트 압력을 일반적으로 필요한 것 이상으로 높여 즉시 최대 출력을 잴 수 있도록 준비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도 스로틀 플랩 위치를 조정해 흡기 흐름을 제한하고, 터보차저의 지능형 웨이스트게이트를 활용해 증가된 흡기 압력을 세밀하게 조정함으로써 운전자가 기대하는 출력을 즉시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ZF의 8단 자동변속기는 전자식 후륜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e-diff)와 결합됐다. 이는 전자식 주행안정 프로그램 ESP에 통합돼 모든 주행 족너에서 최적의 접지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후륜의 휠 슬립을 관리한다. 이를 통해 기존의 기계식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과 달리 135 밀리초만에 완전히 오픈된 상태에서 100% 차단 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 덕분에 신형 뱅퀴시는 급격한 코너에서는 더 짧은 회전반경을, 빠른 곡선 구간에서는 안정성과 균형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섀시 또한 정밀하게 조정돼 다양한 주행조건에 맞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정교하게 조율된 브레이크 제어 시스템은 대륙을 누비는 GT 차량의 편안함과 슈퍼카의 정밀성, 활용성, 몰입감이 넘치는 즐거운 주행 경험을 완벽하게 선사한다.
차체 구조는 DB12, 밴티지와 마찬가지로 본딩 알루미늄 차체 구조를 중심으로, 더블 위시본 프론트 서스펜션과 멀티 링크 리어 서스펜션을 갖췄다. 하부 강성은 DBS 770 얼티메이트보다 75% 더 향상, 강력한 성능을 버틸 수 있도록 했다.
휠베이스는 A필러와 프론트 액슬 사이를 조정해 약 80mm 길어졌으며, 섀시는 더 강력한 엔진 크로스 브레이스를 장착해 프론트 서스펜션 타워 사이의 비틀림 강성과 측면 강성을 높였다. 이로 인해 빌슈타인 DTX 댐퍼의 장착 안정성이 향상됐고, 뱅퀴시 전용으로 조정된 댐퍼는 더 효율적인 성능과 개선된 정교함을 제공한다.
애스턴마틴 로렌스 스트롤 회장은 “뱅퀴시 출시로 애스턴 마틴의 차세대 스포츠카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며 “모든 면에서 진정한 플래그십 모델인 뱅퀴시는 울트라 럭셔리 스포츠카 시장에서 가장 강력하고 아름다우며, 가장 흥미로운 차를 만들겠다는 애스턴마틴의 미션을 확실하게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애스턴마틴 모델처럼 뱅퀴시 역시 ‘Q 바이 애스턴마틴’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맞춤 제작 옵션 선택이 가능하다. Q의 디자이너와 장인의 동무을 받아 작은 디테일에서부터 맞춤형 부품 제작에 이르기까지 특별한 주문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신형 뱅퀴시는 한정 수량으로 생산되며, 024년 4분기 첫 번째 인도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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