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리포트, 짧은 시간 콕 집어 볼 수 있는 치트키는?




리포트를 읽는 것이 투자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겠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는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짧은 시간에 핵심만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어떤 부분을 볼 때는 이런 부분을 유의해서 집중적으로 봐라.” 정도의 족집게 같은 족보를 원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투자자분들이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정기 발간 리포트리포트를 볼 때 유의해서 봐야 할 3가지 사항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주간 전망 리포트는 한경컨센서스 내에 ‘시장’, ‘경제’ 부분에서 매주 금요일에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리고, 증권사별매월 말혹은월초에 다음 달 전략, 월간 전망의 리포트를 내놓습니다. 아래는 키움증권의 월간 전망입니다. 리서치, 경제/전략 내의 [월간증시전망]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한, 증시 캘린더를 클릭하면 주요 나라의 경제지표 발표 일정,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 등과 같은 다음 달의 주요 일정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해서 시장의 변화에 대한 준비를 미리 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에프앤가이드의 컴퍼니 가이드(Company Guide)에 들어가시면 리포트의 제목과 두 줄로 요약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해당 요약 리포트를 클릭하시면 기업 개요부터 경쟁사 비교까지 상세한 기업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으니, 리포트를 찾는 시간도 아끼면서 관심 있는 종목에 대한 정보도 챙길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전에 좋은 리포트를 고르는 방법을 몇 가지 상식적인 기준으로 설명해 드렸는데요, 잘 기억하고 계시나요?

네. 맞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계시네요.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셔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s://v.daum.net/v/1NOewbat59

말씀하신 기준으로 좋은 리포트를 고르셨다면, 이제 제대로 보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는데요. 먼저 실적 데이터를 볼 때 유의해야 할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과거 및 미래의 실적은 다음과 같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1A’와 ‘2022E’에서의 ‘A’는 실제 수치(확정치)라는 의미에서 ‘Actual’을 뜻하고, ‘E’는 추정, 전망치라는 의미에서 ‘Estimate’를 뜻합니다.

이 실적을 통해 주식의 적정 가치를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주당순이익(EPS), 주가수익비율(PER), 자기자본이익률(ROE), 투자한 원금을 회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뜻하는 EV/EBITA 등의 투자지표입니다.

EPS, ROE는 높으면 좋지만, PER은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높으면 주가가 비싸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증권사 리포트를 처음 접할 때 상당 수준을 필요로 하는 전문 용어 때문에 다들 어려워하시는데요. 지금 말씀드리는 4가지 용어는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나오는 중요 용어이니까요.

목표주가와 현재 주가의 차이괴리율로 표현하고는 하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해당 리포트를 작성한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의 추이가 더 중요합니다. 변화 추이를 참고하는 것이 더 신뢰할 만하다는 것이지요.

모든 리포트에 목표주가가 제시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가 없는 리포트도 의외로 많다는 것도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는 일단 목표가가 제시되어 있는 리포트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목표주가가 현 주가와 비교 시 많이 높게 제시되었건(괴리율 40% 이상), 평이한 수준 이건(괴리율 30% 미만) 해당 리포트를 작성한 애널리스트의 6개월~1년 치의 목표가 변화 추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 내용은 8장 분량의 리포트에서 5페이지에 있는 목표주가 추이입니다. 보통 목표주가 추이는 리포트의 마지막 부근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목표가 변동내역을 확인해서 알 수 있는 것은 갑자기 목표주가를 높인 것인지, 꾸준히 높여온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목표주가는 큰 변화가 없었으면서 투자의견만 보유 혹은 매수 등의 변화만 있었는지 등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과 다른 새로운 애널리스트가 담당하며 신규 리포트로 내놓은 것인지 등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 기업에 대해서 2년 정도 꾸준히 리포트를 출간했던 기존의 A 애널리스트는 회사를 떠나고 없고, 새로운 애널리스트 B가 담당하게 되어 목표가를 매우 높게 제시했다면 여러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시장 상황이 좋아서 높게 제시한 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타 증권사의 목표가 확인을 위해서라도 최소 1~2곳 이상의 리포트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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