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후 1군 안착' 뉴캐슬 박승수, 리버풀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할 수 있을까
[곽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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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캐슬 유나이티드 FW 박승수 |
| ⓒ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SNS |
에디 하우 감독이 이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뉴캐슬에 자리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서 아르네 슬롯 감독의 리버풀과 격돌한다. 앞서 개막전에서 리버풀은 승리를 챙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고, 뉴캐슬은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 추가에 그쳤다.
원정을 떠나오는 리버풀은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1강으로 꼽히는 팀이다. 지난 시즌 슬롯 감독 체제 아래 일찌감치 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웃었고,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케르케즈, 플로리안 비르츠, 에키티케, 프림퐁을 영입하면서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 커뮤니티 쉴드에서는 크리스털 팰리스에 패배했지만, 리그 개막전 본머스전에서는 4-2로 완승을 챙기며 웃었다.
박승수, 프리미어리그 데뷔 성공할까
반면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뉴캐슬의 분위기는 다소 침울하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목표했던 자원들을 모두 놓치며 전력 보강에 100%를 쏟아붓지 못한 상황 속 프리시즌 포함, 최근 7경기서 3무 4패로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16일 빌라 원정에서는 콘사의 퇴장으로 인해,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0-0 무승부에 그쳤다.
이처럼 개막 초반부터 분위기가 다소 침울한 상황 속 리버풀을 상대로 데뷔전을 노리는 선수가 있다. 바로 대한민국 초특급 신성 박승수다. 2007년생인 박승수는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 유스 시스템을 거쳐 인상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고등학교 1학년 나이에 준프로 계약을 맺었으며, 지난해에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코리아컵 무대에서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변성환 감독의 신뢰 아래 후반기 리그 14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또 지난 2월에는 U20 대표팀에 차출되어 월드컵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활약했다. 올해도 꾸준하게 리그에 나서며 경기 감각을 익힌 박승수는 결국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당초 1군과의 훈련이 아닌 U 21팀에 합류해 차근차근 성장 코스를 밟을 예정이었지만, 뜻밖의 기회에서 확실한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 3일, 뉴캐슬이 한국으로 넘어와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며 팀 K리그와 맞붙었던 '2025 쿠팡 플레이 시리즈'에 후반 36분 깜짝 교체 출전해 인상적인 드리블 실력을 뽐내며 하우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토트넘(교체)과의 맞대결 후 홈에서 치러진 에스파뇰과의 친선 경기서는 선발 출격해 팀 내 최다 드리블 성공(3회), 패스 성공률 95%, 롱패스 성공률 100%, 태클 성공률 100%, 볼 경합 성공 5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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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캐슬 유나이티드 1군 데뷔전을 노리는 박승수 |
| ⓒ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SNS |
비록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으며 로비 스톡데일 뉴캐슬 U-21 대행도 인터뷰를 통해 "박(승수)은 정말 좋은 선수다. 조금은 불쌍하다. 그는 아직 영어가 서투르고 나도 한국어가 서툴러 의사소통이 쉽지 않기에 그런 점을 감안해야 한다. 2-0 상황에서 그의 헤더가 들어갔다면 경기 양상이 달라졌을 거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뉴캐슬 입단 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꾸준하게 사령탑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이제 박승수는 프리미어리그 데뷔를 노리고 있다. 충분히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앤서니 고든, 하비 반스, 엘랑가, 제이콥 머피, 제이콥 램지와 같은 걸출한 경쟁자가 자리하고 있지만, 이들의 퍼포먼스가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하다.
이런 상황 속 하우 감독은 자연스럽게 입단 후 싱싱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박승수에 눈길을 돌릴 수 있다. 빠른 속도를 통해 변칙적인 드리블 패턴을 사용, 뉴캐슬 공격에 창의력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이런 능력을 갖춘 박승수에 기회가 갈 가능성이 있다.
현재 만 18세 5개월인 박승수가 리버풀을 상대로 데뷔에 성공하게 되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 10대 프리미어리거가 될 수 있다. 앞서 김지수 브랜트포드에서 세운 만 20세 4일의 기록을 무려 2년이나 앞당길 수 있다는 것.
한국 축구의 희망으로 떠오른 박승수가 꿈에 그리던 프리미어리그 데뷔에 성공할 수 있을까. 그의 행보에 상당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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