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혈관·콜레스테롤 싹 씻어준다”… 커피 대신 마시면 좋은 음료, 뭘까?

장가린 기자 2026. 8. 20. 1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침에 마시는 녹차가 남성의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미국 예방심장학 전문 영양사 미셸 루텐스타인은 최근 건강 매체 '이팅웰'을 통해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특히 EGCG는 항산화·항염 특성이 있다"며 "일부 연구에서는 녹차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따라서 녹차 한 잔만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마시는 녹차가 남성의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마시는 녹차가 남성의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심혈관질환은 남녀 모두 주의해야 하지만, 발생 양상과 위험 요인에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있다. 최근 심혈관 분야에서도 이러한 차이를 고려해 예방과 진료에 접근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심근경색증이 여성보다 남성에게 훨씬 많이 발생한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3년 심근경색증 발생 통계에 따르면 남성의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02.0건으로 여성 34.2건의 약 3배였다.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추려면 평소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체중 등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아침에 마시는 음료로 녹차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녹차에는 카테킨의 일종인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가 풍부하다. EGCG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으로, 몸속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다. 미국 예방심장학 전문 영양사 미셸 루텐스타인은 최근 건강 매체 '이팅웰'을 통해 "녹차에 들어 있는 카테킨, 특히 EGCG는 항산화·항염 특성이 있다"며 "일부 연구에서는 녹차가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관 기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일부 연구에서는 녹차의 EGCG가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EGCG가 장에서 지방이 흡수되는 과정 등에 영향을 미쳐 혈중 지질과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EGCG의 심혈관 보호, 혈압 조절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국제 학술지 'BMC 뉴트리션'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녹차를 마시는 남성이 마시지 않는 남성보다 체질량지수(BMI), LDL 콜레스테롤 등 일부 지표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차를 마시는 습관은 뇌졸중 위험이 낮은 것과도 관련이 있다. 64만5393명을 포함한 5개 전향적 코호트 연구를 분석한 메타분석에서는 녹차를 적당량 마시는 사람이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다만 관찰연구를 종합한 결과여서 녹차가 직접 뇌졸중을 예방한다고 볼 수는 없다. 녹차를 즐겨 마시는 사람의 식습관, 운동, 흡연 여부 등 다른 생활습관이 함께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녹차 한 잔만으로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미국 영양사 비키 샨타 레텔니는 "녹차를 즐기는 사람은 흡연을 덜 하고, 초가공식품을 적게 먹고, 자연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등 전반적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진 경우가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녹차와 함께 아침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 규칙적인 수면·기상 리듬을 유지하고, 아침 식사에는 귀리, 통곡물 시리얼, 통곡물빵 같은 통곡물을 포함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신체활동도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핵심 습관이다. 꼭 하루 1만 보를 걸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랜싯 공중보건'에 발표된 연구에서는 하루 2000보를 걷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7000보를 걷는 사람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25%,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은 4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