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노루' 필리핀 강타..구조대원 등 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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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태풍 '노루'가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곳곳이 침수되고 구조대원 등 6명이 목숨을 잃었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인 노루는 전날 오후 5시 30분 수도 마닐라에서 60㎞ 동쪽에 위치한 케손주 폴릴로섬의 부르데오스 자치구에 상륙했다.
불라칸주의 다니엘 페르난도 주지사는 "홍수에 갇힌 주민들을 돕기 위해 보트를 이용하던 구조대원 5명이 무너진 벽에 부딪힌 뒤 불어난 물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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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슈퍼태풍 ‘노루’가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곳곳이 침수되고 구조대원 등 6명이 목숨을 잃었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태풍인 노루는 전날 오후 5시 30분 수도 마닐라에서 60㎞ 동쪽에 위치한 케손주 폴릴로섬의 부르데오스 자치구에 상륙했다.
강풍과 폭우로 인해 전신주들이 쓰러지면서 여러 곳에서 전기가 끊기고 가옥들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었다.
사망자는 지금까지 6명으로 집계됐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원 5명이 포함됐다. 불라칸주의 다니엘 페르난도 주지사는 "홍수에 갇힌 주민들을 돕기 위해 보트를 이용하던 구조대원 5명이 무너진 벽에 부딪힌 뒤 불어난 물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르데오스 자치구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노인 한명이 숨졌다. 여객기와 여객선 운항도 대거 취소됐다. 수도권인 마닐라 인근 곳곳에서도 침수 피해가 발생했고 증권거래소도 문을 닫았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피해 지역 복구 장비 공수와 함께 단전 지역에 비상 전력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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