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방콕 영화' 뭘로 볼까... '스탠이' vs 삼탠이'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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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가구가 증가하면서 '명절'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거실 대형 TV 주변에 둘러앉은 가족들의 모습에서 1~2인 가구 형태가 많아지면서, 영화나 다양한 컨텐츠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동식 스크린의 활용도가 새삼 주목받 고 있다.
'설치된 곳에서만 볼 수 있다'는 기존 TV의 고정관념을 깬 이동식 스크린은 국내 첫 출시 이후 3년 가량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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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스탠바이미 이어 삼성 무빙스탠드도 꾸준한 수요
소형 가구가 증가하면서 '명절'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과거 거실 대형 TV 주변에 둘러앉은 가족들의 모습에서 1~2인 가구 형태가 많아지면서, 영화나 다양한 컨텐츠를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이동식 스크린의 활용도가 새삼 주목받 고 있다. '설치된 곳에서만 볼 수 있다'는 기존 TV의 고정관념을 깬 이동식 스크린은 국내 첫 출시 이후 3년 가량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이동식 무선 스크린 '스탠바이미'는 국내 출시 3년차를 맞았다. 지난해 스탠바이미의 전체 출하량은 대략 10만2000대. 올해 1분기에는 그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5만8000대 상당이 이미 팔려나갔다. 스탠바이미는 말 그대로 바퀴 달린 27인치 이동식 스크린이다. 최장 3시간 가량 무선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동일한 사양을 지닌 27인치 모니터에 비해 두 배 가량 비싸지만, 여전히 히트 상품 중 하나다. 매년 신제품이 쏟아지며 세대 교체가 빨라지는 기타 가전에 비해 제품 수요는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린다. LG전자가 국내 뿐만이 아니라 북미, 아시아, 중동 시장에도 스탠바이미를 내놓은 배경이다.
'반짝'하고 사라질 것이라 여겨졌던 이동식 스크린의 성장세는 최근 삼성전자의 제품 출시 현황을 보면 대략 짐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동식 스크린 인기가 점차 높아지자 27인치, 32인치, 43인치 '무빙 스탠드'를 출시했다. 소비자들이 삼성 스마트모니터에 별도의 거치대를 달아 이용하는 '삼탠바이미(LG 스탠바이미에 '삼성'을 조합한 제품을 지칭하는 신조어)'가 유행하자 공식 제품을 출시한 것이다.
삼성의 '무빙 스탠드'는 출시 8개월 만에 국내 누적 판매 5만 대를 돌파했다.무빙 스탠드의 특징은 초고화질 4K 해상도로, 43인치 모델 출하가는 90만원대로 27인치 100만원을 웃도는 LG스탠바이미보다 화질이 좋고 저렴하다는 점이다. 다만 무빙 스탠드는, 내장배터리가 따로 없어, 유선으로 전원을 연결해 사용해야 한다. 그럼에도 큰 화면과 나은 화질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충분히 적합한 제품이다.
LG 스탠바이미의 화질과 사이즈에 대한 아쉬움으로 삼성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증가하자, 최근에는 LG모니터에 삼성 스탠드를 연결해 사용하는 '엘텐바이미'도 유행하고 있다.
이동식 스크린에 대한 높은 수요를 두고 업계에선 나만의 콘텐츠를 개인 공간에서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은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과거 거실 한켠에 고정된 TV를 온가족이 공유하던 시대를 넘어 콘텐츠 시청 경험이 개인화되면서 가정 내에서도 '1방 1스크린'이 보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동식 스크린은 스마트폰처럼 옮겨 다니기 쉬운 데다 큰 화면으로 더 몰입감 있게 콘텐츠를 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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