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경쟁률은 국내보다 낮을까? 외항사 채용의 현실
항공사 객실 승무원은 여전히 선망받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높은 인기만큼이나 국내 항공사의 채용 경쟁률은 100~200대 1을 넘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을 피해, 외항사로 눈을 돌리는 지원자도 많은데요.
외항사라고 해서 경쟁이 덜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핀란드 국적 항공사 핀에어가 한국인 승무원 비율을 50%로 늘리며 20명을 채용할 계획을 발표했을 때,
4,000명의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200대 1에 달했습니다.
핀에어는 지원자의 나이와 경력을 엄격히 제한하지 않았음에도 이런 열띤 지원율을 기록했죠.
그렇다면 외항사 채용 기준은 국내 항공사와 어떻게 다를까요?
② 외항사 채용 기준의 특징: 나이, 키, 학력 제한 완화
외항사는 국내 항공사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제한이 덜한 채용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 제한
국내 항공사는 20대 초중반이 유리하며, 30대를 넘어서면 합격이 거의 불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외항사는 나이에 크게 구애받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승무원은 40세에도 신입으로 입사한 사례가 있습니다.
외항사에서는 30~40대 승무원을 자주 볼 수 있는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죠.
키와 신체 조건
국내 항공사는 키 제한을 두는 경우가 많지만, 외항사는 키보다 암리치(팔을 뻗었을 때 닿는 높이)를 기준으로 평가합니다.
대체로 204~212cm까지 암리치를 요구하며, 키가 155cm~160cm인 경우에도 합격 사례가 있습니다.
외모나 몸무게보다 체질량 지수(BMI)를 평가하는 항공사도 있는데, BMI가 18~25이면 적정하다고 봅니다.
학력 요건
국내 항공사는 보통 2년제 대학 졸업 이상을 요구하지만, 외항사는 고졸 이상이면 지원 가능합니다.
외모 기준
외모보다는 단정함과 친근함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다만, 팔과 다리의 노출 부위에 큰 흉터나 문신이 없어야 하며, 피부 상태도 평가 요소에 포함됩니다.
③ 영어 실력과 성격: 외항사가 중시하는 채용 포인트
외항사는 기본적으로 모든 업무가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영어 능력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문법적 완벽함보다는 실제 의사소통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영어 면접과 필기시험
면접은 보통 일반적인 이슈에 대해 생각을 묻는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일상적인 대화로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 충분히 합격 가능하죠.
팀워크와 대인관계 능력
외항사는 성격과 인격을 중시하며, 문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특히, 그룹 토론을 통해 지원자가 다른 사람들과 원활히 협력할 수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제2외국어 능력
영어 외 다른 언어를 요구하지는 않지만, 추가 언어 능력은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④ 외항사 승무원이 되는 비결
외항사는 국내 항공사보다 제한이 덜하지만, 글로벌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성격적 역량을 요구합니다.
또한, 승객의 안전과 서비스를 책임지는 만큼, 의사소통 능력과 침착함이 필수입니다.
외항사 승무원이 되기를 원한다면 아래의 점들을 염두에 두세요.
영어 실력을 꾸준히 연습해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그룹 토론에서 적극적이고 협력적인 태도 보이기
용모 단정과 자신감 있는 미소로 호감형 인상 남기기
암리치와 체질량 지수를 맞추는 등 신체 기준에 유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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