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갑자기 방향 틀어 가로수 돌진…20대 동창생 3명 참변
현예슬 2024. 10. 6. 08:37
경기 하남시 덕풍동의 한 도로에서 20대가 몰던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동창생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전 4시 10분쯤 편도 4차로 중 2차로를 달리던 20대 A씨는 돌연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인도 경계석과 가로수를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해당 차량에는 A씨를 포함해 총 5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중학교 동창 사이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A씨를 포함한 3명이 숨졌다. 조수석과 뒷좌석에 타고 있던 2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이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하남 시내에서 출발해 사고 지점까지 약 3㎞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나가던 행인이 사고를 목격하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음주 여부 등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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