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막판 4홀서 역전...LPGA 매치플레이 2연승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치플레이 대회 둘째 날 막판 역전에 성공하며 이틀 연속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효주는 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릭 골프코스(파72·6605야드)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달러) 조별리그 2차전에서 난나 코에르츠 마드센(덴마크)을 2홀 차로 꺾었다. 14번홀(파4)까지 2홀 차로 뒤지던 김효주는 15번홀(파4)부터 18번홀(파4)까지 네 홀을 연속으로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 네 홀에서 마드센이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낸 반면, 김효주는 버디 1개, 파 2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두 선수가 1대1로 맞붙는 이 대회는 출전 선수 64명이 4명씩 16조로 나뉘어 3~5일 사흘간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만 16강에 진출한다. 6일 16강·8강, 7일 준결승·결승 대결이 벌어진다. 전날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베일리 타디(미국)에 7홀 남기고 8홀 차 대승을 거둔 김효주는 9조 공동 선두(2승)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포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개막전 챔피언 김아림도 이날 그레이스 킴(호주)을 2홀 차로 눌렀다. 전날 신지은을 1홀 차로 꺾었던 김아림은 12조 단독 선두(2승)를 달렸다. 김세영도 1차전 차네띠 완나샌(태국)에 이어 2차전 니시무라 유나(일본)를 2홀 남기고 4홀 차로 이겨 4조 단독 선두(2승)에 올랐다. 1차전 사소 유카(일본), 2차전 예리미 노(미국)에 승리한 안나린은 16조 단독 선두(2승)다.
신지은, 이미향, 임진희, 유해란, 최혜진도 2차전 승리를 거뒀다.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선 윤이나는 전날 1차전에선 이미향을 3홀 남기고 5홀 차로 이겼으나, 이날 2차전에선 루시 리(미국)에 3홀 남기고 4홀 차로 패했다. 고진영은 1무1패, 양희영과 이소미는 2패를 기록했다.
전날 히라 나비드(호주)에 4홀 남기고 6홀 차로 대패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이날 가브리엘라 러펠스(호주)를 5홀 남기고 6홀 차로 크게 이겼다. 1차전에서 최하위 64번 시드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와 비겼던 1번 시드 넬리 코르다(미국)는 2차전에서 제니퍼 컵초(미국)를 1홀 차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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