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윤 대통령, 野 안 만나는 건 이재명 사법리스크 때문"

김민석 2022. 11. 27. 1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간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당내에서도 '야당 지도부나 야당 의원들을 만나시는 게 어떻겠느냐'는 얘기를 했는데 (만나지 않고 있는 건)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檢에 가이드라인 준단 비판 나올 수도"
"李제외 지도부 만나면 비난 초래될 것"
"지금 언론, 이상적 생각할 환경 아냐…
어떤 소통 과정이 좋을지 연구 해봐야"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종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 간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당내에서도 '야당 지도부나 야당 의원들을 만나시는 게 어떻겠느냐'는 얘기를 했는데 (만나지 않고 있는 건) 이재명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가졌다. 지난 5월 취임 이후 윤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와의 5번 공식 회동했지만, 야당 지도부와의 만남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우선 김 위원은 "대장동 사건이 적폐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내부에서 경선하는 과정에서 경쟁자들이 터뜨린 것"이라며 "언론이 추적보도를 해서 대장동 뿐만 백현동, 성남 FC 등이 다 불거져 나와 수사를 받고 있는 과정이 아닌가"라고 운을 뗐다.


이어 "수사받고 있는 사람을 만나서 검찰한테 가이드라인을 주느냐, 면죄부를 주기 위한 것들을 아니냐는 여러가지 비판들이 과거에 있었기 때문에 당내에선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만나는 건 옳지 않다, 잘못했다가 오해를 살 수 있고 비판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며 "이 대표가 무혐의가 될지 모르겠다만 이런 것들이 정리가 되면 대통령으로서야 당연히 협조도 하고, 180석의 거대 야당에 의해서 모든 법안을 지금 다 못하겠다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협조를 받아야 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 대표를 제외한 야당 지도부와 윤 대통령과의 회동에 대해선 "당 대표와 당 지도부를 이간질 시키기 위해서 저러고 있다. 야당 분열을 촉진시킨다고 비난할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이 잠정 중단된 상황에 대해선 "대통령이 지금까지 61회의 도어스테핑을 했는데 특별히 기억에 남는 기사도 없고, 정책적으로 깊이 있게 얘기할 수 있는 것도 없었다"며 "일주일에 1번이라든가 한 달에 1번 기자들과 서로 만나서 깊이있는 얘기를 하는 게 훨씬 낫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도어스테핑 과정에서 MBC가 소리 치는 것에서 여실히 확인할 수 있었듯 지금 언론 환경은 이상적으로 생각할 만한 환경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실에서 정부여당이 하는 정책을 국민들께 말씀 드리고 소통하는 과정이 어떤 것이 좋을지 연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