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m 결승행 좌절 쇼트트랙 최민정 "전술적인 아쉬움 남아"

“여러 가지로 안 풀렸던 경기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베테랑 최민정(28·성남시청)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3종목 연속 메달권 진입에 실패한 뒤 아쉬워했다.
최민정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준결승에서 4위에 그쳐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어 열린 파이날 B에서도 최민정은 3위를 기록했다.
직전 2022년 베이징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공을 들여 준비한 첫 종목 혼성 계주 2000m에서 김길리와 미국 선수가 충돌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500m도 준결승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민정은 1000m 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아쉽다. 어쨌든 제가 부족해서 이렇게 된 거라서 빨리 받아들이고 다음 경기(1,500m·3,000m 계주)를 잘 준비하겠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결승 진출 불발의 원인에 대해선 “전술적인 아쉬움이 있었다. 1000m도 이제 스타트 포지션이 중요해졌는데, 포지션이 뒤쪽이라서 초반에 서둘러 경기를 했던 게 아쉽다”며 “추월을 하면서 날끼리 부딪히는 상황도 나오는 등 여러 가지로 안 풀렸다”고 설명했다.
김길리가 여자 1000m 동메달을 딴 직후 동생을 안아준 최민정은 “우리나라 선수가 메달을 따게 돼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김)길리가 기뻐서 울길래 달래주고 싶어서 안아주며 ‘수고했다, 축하한다’고 말해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최민정은 “아직 두 종목이 남아 있는 만큼 준비한 것을 최대한 보여드리겠다”고 분발을 다짐했다.
밀라노=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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