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미니미, 사실 내가 만들었다"…캐릭터 회사 CEO였다는 '괴식' 전문가 정체

웹툰 작가? 방송인? 셰프?
근데 이 사람, 20대엔 캐릭터 회사 사장이었다고요?!

MBC '라디오스타'

최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 출연한 김풍이 의외의 과거를 털어놨어요.

“싸이월드 시작할 때 같이 들어가서, 같이 끝났어요”

김풍은 이날 방송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유튜브 'TEO 테오'

“내 채널은 없고 재밌는 것만 해요.
내 세를 불리는 능력이 없거든요.”

그리고 덧붙인 뜻밖의 이야기.
“20대 때 캐릭터 회사도 해봤어요.”

‘싸이월드 전성기’에 미니미와 스킨을 직접 만들어 팔던 사업을 했다는 거예요!

장도연이 “얼마나 운영했냐”고 묻자 그는 “싸이월드 들어갈 때 같이 들어가고,나올 때 같이 없어졌어요.”라는 농담 섞인 회고도 남겼죠.

김풍 SNS

김풍은 그 시절을 이렇게 표현했어요.

“그때 수입 괜찮았어요. 미래가 보였어요. ‘이런 게 돈이 된다고?’ 종이 인형도 아니고 한 달 지나면 사라지는데도, 다들 도토리 주고 사더라고요.”

그는 이걸 지금의 ‘코인’에 비유하기도 했어요. “지금 보면 가상자산 같은 개념이에요. 그땐 도토리였죠.”

심지어 “일단 돈을 준다니까 파일을 보냈는데, 그게 진짜 돈이 되더라고요.”라는 현실적인 말도 덧붙였고요.

유튜브 '침착맨'

“근데 해보니까 알겠더라고요. 내가 깜냥이 안되더라”

수익도 나고, 흐름도 잘 탔지만
스스로는 부족했다고 느꼈던 김풍.

성공의 그림자엔 자기 반성도 있었던 거죠.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사실 김풍은 홍익대 애니메이션과를 중퇴한 뒤, 웹툰 '찌질의 역사', '내일은 럭키곰스타' 등으로 인기를 얻었고,
이후에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셰프 뺨치는 요리 실력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은 인물이에요.

캐릭터 회사 사장이 웹툰 작가, 요리 예능 스타가 되기까지..

여러 직업을 거치며 ‘내 식대로’ 살아온 사람.

김풍 SNS

김풍의 매력은 꾸며내지 않는 솔직함, 그리고 하고 싶은 걸 직접 해보는 실행력에 있는 것 같아요.

비록 회사는 싸이월드와 함께 사라졌지만, 그때의 감각과 도전정신은 지금의 김풍을 만든 밑바탕이 됐죠.

“깜냥이 안 됐다”는 고백조차 쿨하게 웃으며 말하는 사람.

그래서 더 오래 보고 싶은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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