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시차 적응 어려움 토로 “그래도 팬들 응원 덕에 큰 힘”

김윤일 2024. 4. 2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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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6, CJ)가 올 시즌 첫 국내 무대 나들이서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했다.

임성재는 "지난주 미국에서 경기를 마치고 한국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힘들지만 이렇게 1년에 한 번씩 국내 팬들과 만나는 것이 정말 좋다. 올 때 마다 큰 에너지를 받고 간다"라면서 "PGA투어에서도 내 이름을 불러 주기는 하지만 나를 보러 오는 팬들이 이렇게 많지는 않다.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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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 KPGA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임성재(26, CJ)가 올 시즌 첫 국내 무대 나들이서 변함없는 클래스를 과시했다.

임성재는 25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2024시즌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서 보기 3개를 기록했으나 버디를 5개 낚으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 28위로 출발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 나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임성재는 이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고, 10월 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도 출전해 연장전 명승부(공동 2위)를 선보인 바 있다.

6개월 만의 국내 나들이. 게다가 시차 적응이라는 어려움까지 마주했으나 임성재는 확실히 다른 클래스로 갤러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경기를 마친 임성재는 시차 적응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어제 밤 9시에 자 새벽 4시에 일어났다. 긴 하루였다”라고 웃은 뒤 “페어웨이 적중률이 떨어진 점과 3퍼트를 3번이나 했던 것이 아쉽다. 퍼트 거리감을 완벽하게 잡지 못했다. 3퍼트를 할 상황도 아니었는데 실수를 했다”라고 자신의 플레이를 되돌아봤다.

그래도 팬들의 응원은 임성재에게 큰 힘이 됐다. 임성재는 “지난주 미국에서 경기를 마치고 한국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힘들지만 이렇게 1년에 한 번씩 국내 팬들과 만나는 것이 정말 좋다. 올 때 마다 큰 에너지를 받고 간다”라면서 “PGA투어에서도 내 이름을 불러 주기는 하지만 나를 보러 오는 팬들이 이렇게 많지는 않다.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대회 2연패에 대해서는 “리더보드를 보니 첫 날 스코어가 다들 좋다. 이번 대회 우승 스코어가 지난해 우승 스코어(10언더파) 보다는 더 좋을 것 같다. 남은 라운드를 경기할 때 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매 라운드 즐기면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 오늘도 많은 팬 분들께서 응원을 보내주셔서 힘이 났다. 이러한 상황을 즐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라운드 전략에 대해서는 “시차 적응이 숙제다. 그래도 다행히 2라운드는 아침에 경기한다. 일찍 일어나서 플레이하는 것이 더 편할 것 같다”며 “더 이상 3퍼트를 하면 안 되고 잔잔한 실수도 줄여야 한다”며 “티샷을 페어웨이에 잘 보내고 그 다음 샷을 내가 원하는 위치로 보내면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 낼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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