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맘' 김현숙 "사람? 안 변해…이혼하고 더 행복하다" (이상한 언니들)[종합]

오승현 기자 2022. 11. 2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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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언니들' 김현숙이 어린 사연자에게 경험을 담은 조언을 전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에는 '마지막 이별 상담. 무조건! 이런 사람은 끊어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를 들은 김현숙은 "우리 사연자에게 언니로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제 여러 과오 중 가장 큰 한가지가 '남을 바꿀 수 있다'는 착각과 오만이었다. 그런 경험과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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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이상한 언니들' 김현숙이 어린 사연자에게 경험을 담은 조언을 전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에는 '마지막 이별 상담. 무조건! 이런 사람은 끊어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한 20대 사연자는 믿었던 남자친구의 바람 현장을 목격했지만 그를 다시 믿고 싶다는 고민을 가지고 등장했다.

사연자는 "저도 좋아했으니까 사리 분별을 못했다"며 "헤어지고 일주일 지나면 잘 살 수 있는데 왜 이 남자에 허덕이는지 모르겠다"며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현숙은 "우리 사연자에게 언니로서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제 여러 과오 중 가장 큰 한가지가 '남을 바꿀 수 있다'는 착각과 오만이었다. 그런 경험과 기억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런데 사람은 안 바뀐다. 자신을 위해 끊어내야 한다"고 진심을 담아 조언했다.

이어 김현숙은 "본인이 이미 머리로는 알고 이 자리에 나왔다. 냉정히 말하자면 본인이 결정하고 실천하고 끊어내지 못하면 대신 해결해 줄 사람이 없다"고 단호히 덧붙였다.

그는 "우리도 이해는 된다. 마음이 힘들고 이렇게 헤어지면 (극복이)몇 달이 걸릴지, 1년이 걸릴지 모른다"고 공감하며 "하지만 본인의 먼 인생을 내다보면 이런 사람은 무조건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숙은 "(사연자가)나이가 너무 쌩쌩하고 너무 잘났다"고 사연자를 응원하며 "결혼도 외롭지 않을 때 해야한다. 지금은 (사연자가 어려서) 이해하지 못할 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어쨌든 난 이혼하고 더 행복하다"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이상한 언니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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