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가 평소와 다르게 갑자기 이상 증상을 보인다면 이는 응급상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신속한 대처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집사들은 주요 응급 증상에 대해 미리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어떤 증상을 보일 때 즉시 동물병원에 가야 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호흡곤란
고양이가 호흡곤란을 겪을 경우 숨을 가쁘게 쉬고 힘들어하며 웅크린 상태로 움직이려 하지 않습니다. 또한, 얕고 빠른 호흡을 보이며, 증상이 심해지면 목을 길게 빼고 입을 벌린 채 숨을 쉬는 모습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와 함께 거친 호흡 소리와 천식 발작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반려묘가 이러한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동물병원 응급실로 내원하여 적절한 검사와 응급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후지마비
고양이가 갑자기 뒷다리를 끌고 다니거나 고통스러운 울음소리를 낸다면 후지 동맥혈 증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발끝이 차가워지고 발바닥 패드가 혈색을 잃어 검은빛을 띤다면 이는 심근질환으로 인해 혈관 내 혈전이 발생하여 뒷다리로 가는 혈관을 막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주변 조직이 괴사할 수 있으며, 영구적인 손상 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작은 증상이라도 의심된다면 최대한 빠르게 동물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배뇨곤란
요도폐색으로 인해 배뇨가 어려운 경우, 체내에 요독이 쌓이며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하여 급격한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고양이가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지만 소변을 제대로 보지 못하거나 배뇨 시 고통스러운 울음을 낸다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방광이 심하게 팽창하여 아랫배가 딱딱해지고 만졌을 때 통증을 보인다면 응급상황일 가능성이 큽니다. 고양이가 24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못한 경우, 지체 없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야 합니다.
이 외에도 발작, 심한 구토, 끈과 같은 이물질 섭취 등의 경우에도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고양이의 생명에 직결될 수 있으므로, 집사들의 세심한 관찰과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평소 반려묘의 건강 상태를 잘 파악하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