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경고에 달러·변액보험 판매 꺾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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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달러보험과 변액보험 등 보험사 주요 상품 판매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보험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달러·변액보험 관련 소비자 보호에 적극 나서면서 보험사들이 자체 점검을 통해 불완전판매 여부와 내부통제 등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도 판매 확대보다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안내 강화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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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금융당국이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달러보험과 변액보험 등 보험사 주요 상품 판매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보험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당 보험의 판매가 점차 꺾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체 신계약 가운데 저축성 변액보험 판매건수와 보험료는 1만4천882건과 92억8천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1월과 비교하면 계약 건수는 4천건, 보험료는 8억6천만원가량 늘어났다. 증시 호황에 힘입어 탄력을 받았던 변액보험 판매가 올해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작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는 2조8천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6.2% 급증했다. 변액보험 적립금도 올해 초 120조원을 돌파한 후 지난달 13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변액보험 과열 경쟁에 경고를 날리면서 달러보험처럼 열기가 식을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최근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펀드에 투자해 수익에 따라 보험금과 해약환급금이 달라지는 상품으로, 원금이 보장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앞서 금감원은 달러보험에 대해서도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한 바 있다.
달러보험 판매는 고환율과 환차익 상품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지난해 크게 늘었다. AIA생명과 메트라이프, 신한라이프, KB라이프의 달러보험 신계약건수는 작년 말 11만7천398건으로 2024년 말 4만598건에서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신계약 초회보험료도 같은 기간 1조5천495억원에서 2조3천707억원으로 53% 증가했다.
금감원은 "달러보험은 환테크 목적의 금융상품이 아닌 만큼 환율 변동 시 납입해야 하는 보험료가 증가하거나 지급받는 보험금 등이 감소해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달러 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주요 보험사 담당 고위 임원을 소집해 달러 보험 판매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이에 올해 2월 방카슈랑스 채널을 통한 달러보험 초회보험료는 1천584억원 직전 달보다 10.4%가량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둔화한 모양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달러·변액보험 관련 소비자 보호에 적극 나서면서 보험사들이 자체 점검을 통해 불완전판매 여부와 내부통제 등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며 "방카슈랑스 채널에서도 판매 확대보다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안내 강화에 나서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yglee2@yna.co.kr<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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