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의 황제’라 불리는 국민가수 신승훈.

데뷔 35주년을 맞이한 지금도 그의 얼굴에는 세월이 멈춘 듯한 기묘한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방송에선 종종 “방부제를 몇 번이나 드시는 거냐”는 농담을 듣곤 하는데 신승훈 스스로도 “냉동인간이라는 설이 있다. 취미가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오는 거라고 대놓고 얘기했다”며 웃음을 자아냈죠.
장난스러운 농담이지만 올해 59세인 그의 동안 외모와 변치 않는 에너지는 팬들에게 늘 놀라움의 대상입니다.

그러나 신승훈의 이야기는 외모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바이올린 대신 기타를 손에 쥐었던 순간부터 그의 인생은 음악으로 채워졌습니다.
통기타를 메고 카페와 음악 감상실에서 노래하던 무명 시절, 라면으로 끼니를 버티며 데뷔를 꿈꾸던 청춘의 시간.

그 끝에 탄생한 ‘미소 속에 비친 그대’는 단숨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한국 발라드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그는 음악방송 14주 연속 1위, 정규 앨범 7 연속 밀리언셀러, 누적 음반 판매량 1700만 장 이상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남겼습니다.
조용필이 직접 후계자로 언급했을 만큼 그의 이름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굵직하게 새겨졌죠.

최근에는 정규 12집 ‘SINCERELY MELODIES’를 발표하며 여전히 창작의 열정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전곡을 직접 작사·작곡·프로듀싱하며 “35년이 엊그제 같다”는 소회를 남긴 그는 여전히 새로운 노래로 현재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월은 흐르고 세대는 바뀌지만 신승훈의 목소리와 노래는 언제나 그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음악으로 우리 삶의 계절들을 채워온 신승훈의 앞으로의 행보도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