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찍고 8개월 만에 42억 됐다…수상쩍은 해운대 아이파크

정혜정 2024. 2. 2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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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마린시티. 사진 부산시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의 한 아파트에서 이상거래가 감지된 것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지자체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22일 부산 해운대구에 따르면 해운대 아이파크 아파트 전용면적 219㎡의 거래가가 2023년 4월 70억원까지 올랐다가 같은 해 12월 42억원으로 28억이 떨어졌다.

해당 아파트 평형은 2016년만 해도 26억원에 거래됐다. 코로나19 이후 폭등장을 감안하더라도 작년 4월 70억원의 거래는 이상 거래라는 것이 부동산 업계 반응이었다.

당시 비슷한 평형대의 아파트가 30억∼40억원대 거래가 되던 것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으로 거래돼 '집값 띄우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던 중 해당 집값이 8개월 만에 30억원 가까이 떨어진 가격에 재거래가 된 것이다. 특히 해당 거래 모두 '직거래'로만 이뤄진 점도 의구심을 낳고 있다. 작년 4월 거래는 등기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국토부는 이 거래와 관련해 최근 1차 조사를 하고 결과를 관할 지자체인 해운대구에 통보했다. 해운대구는 추가 확인 사안이 있다며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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