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부동산정책 "잘못하고 있다" 40%…긍정 평가는 26% [한국갤럽]

정혜정 2026. 1. 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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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 10명 중 4명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40%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6%였으며, 응답자의 3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집값(임대료) 하락·보합론자는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상승론자는 부정적으로 봤다.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자들에게 이유를 묻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21%), '집값 안정화 노력'(14%), '신뢰/기대감', '보유세 강화', '대출 한도 제한'(이상 6%) 순으로 답했다.

부정 평가자들은 '집값 상승 억제 못함'(18%), '대출 한도 제한'(9%), '과도한 규제', '시장원리 무시/시장 개입'(이상 6%), '공급 부족'(5%), '세금 과도', '서민 위한 정책 부족', '경기 침체/거래 안 됨/미분양', '실수요자 피해'(이상 4%) 등을 이유로 꼽았다.

같은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지지율은 60%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지난주 지지율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29%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의견 유보'는 10%로 전주와 동일했다.

긍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19%), '외교'(17%), '소통'(9%), '전반적으로 잘한다'(8%), '직무 능력·유능함'(6%), '주가 상승'(5%)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21%), '외교'(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독재·독단', '부동산 정책' 등이 각각 5%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25%를 각각 기록했다. 전주 조사 대비 민주당은 1%포인트, 국민의힘은 3%포인트 상승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2%, 진보당은 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4%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을 두고는 응답자의 28%가 '좋게 본다'고 답했고, 40%는 '좋지 않게 본다'고 했다. 의견 유보는 32%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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