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 리뷰] 2024년 PING G430 MAX 10K 드라이버

아마추어 골퍼들의 꾸밈없는 골프장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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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 정보

·  닉네임: 올댓제임스
·  핸디캡/구력: 10 / 36년
·  나이/성별: 51 / 남
·  기존 드라이버: 스텔스 10.5도 + 프리플렉스 FF38 Special
·  기존 아이언:
요넥스 CB301
·  기존 퍼터: 이븐롤 ER2v 36인치
·  활동 지역:
수원 / 분당

제품명 및 스펙

·  PING G430 MAX 10K + ALTA CB 50s 스탁 샤프트
·  가격: 80만원 중반 예상
·  http://pinggolf.co.kr

PING 골프는 관용성이 가장 좋은 브랜드로 유명하지요. 특히 G400 모델부터 그 명성이 더욱 확고해졌는데 2024 올해 새롭게 출시되는 G430 Max 10K 모델 역시 업계 최고의 MOI (관성모멘트)를 제공합니다.

10K (10,000) gm-cm2  라는 숫자는 실제로 공이 페이스에 맞는 순간 클럽헤드가 비틀리지 않게 하는 것을 의미하며, 높을수록 덜 비틀려서 똑바로 보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골프 업계에 최고의 핑 드라이버라고 소문이 자자한 2024년 PING G430 Max 10K 모델을 사용해 본 후기입니다.

디자인:  7 점

핑 클럽의 전통(?)을 이어 이번 모델도 그리 멋들어지게 생기진 않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지 몰라도 핑은 미뻐서 사용하는 게 아니라 퍼포먼스 때문에 인기 있다고 생각! 특히, 이전 G430 모델이 나온 지 거의 1년이 지났는데도 이번 G430 Max 10K 모델은  "10K" 라벨이 새롭게 붙은 것 빼곤 똑같습니다. 위 사진은 2024년 10K, 아래 사진은 작년 봄에 리뷰한 G430입니다. 따라서, 내부는 무엇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외관상은 전혀 다름이 없어서 작년 디자인 점수보다 한 개 더 낮은 7점을 줬습니다.

아, 한 가지 다른 점은 후방 슬라이딩 무게추가 이전 모델은 드로우/페이드 위해 움직였는데 10K에서는 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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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 역시 이전과 같이 샬로우 페이스이며 위에서 내려다보는 헤드가 커 보입니다. 460cc에 카본 FLY WRAP 크라운은 매트 색상입니다. 저의 눈에는 클럽페이스가 약간 닫힌 느낌으로 슬라이스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느낌 및 소리, 타감: 9 점

이전 G430 MAX 드라이버의 소리가 많은 골퍼로부터 인기가 좋다는 평입니다. G425 모델은 소리가 둔탁해서 실패했다고 해서 신경 많이 쓴 부분이며, 이번 10K 모델도 거의 같은 소리입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타이틀리스트 TSR 소리와 비슷한 듯 저의 귀에게도 듣기 좋은 소리인 것 같습니다. 아래 유튜브는 G430 MAX 과 새로운 10K 드라이버의 임팩트 소리입니다.

관용성: 10 점

업계 최고의 관용성을 자랑하는 드라이버답게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다행히(?) 저에게는 중앙을 벗어나게 치는 능력이 있어서 관용성을 잘 살펴볼 수 있었네요. 최근 리뷰한 테일러메이드 Qi10 드라이버와 같이 페이스 토우 또는 힐 부분에 맞아도 볼 스피드가 큰 변화 없이 나가며, 페어웨이 중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게 확인되었습니다. 즉, 높은 MOI 수치로 헤드의 뒤틀림을 축소해서 사이드 스핀을 줄여주고 비거리를 최대한 유지해 주는 드라이버입니다. 나머지는 거의 사용하는 샤프트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을듯하네요.  

이미 해외 여러 유명 사이트와 유튜버들도 사용해 본 리뷰를 중간 핸디캡 골퍼에게 매우 훌륭한 선택이라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이는 굳이 공을 좌우로 컨트롤하려 하지 않아도 되는 골퍼에게 유리하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반면, 공의 움직임을 임의로 만들어 내고자 하는 실력자들에게는 MAX 모델보다 LST 모델이 나을듯합니다.

클럽헤드의 관성모멘트를 측정하는 기계로 두 방향으로 회전시킨답니다. A는 헤드가 좌우 방향으로 뒤틀리는 수치(5900)에, B는 상하로 움직이는 수치를 계산합니다.

MOI 숫자에 대해서 잠시 말하자면, 2006년 3월부터 USGA는 드라이버의 MOI를 5900gm-cm2 (±100)로 한계치를 정했습니다. 그들의 생각은 드라이버 사용이 너무 쉬워지면 게임의 의미가 위협받는다고 판단한 거지요. 그러나, 5900이라는 수치는 위 그림의 A 부분만 고려한 것이며, 당시 B 수치를 올리기 어려워서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지나면서 새로운 소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B 부분의 MOI 역시 400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게 가능해져서, 두 숫자는 합친 지금의 10K 관성모멘트가 가능해진 거랍니다.

아래 사진에서는 G430 Max 10K 헤드에 기본 ALTA CB 5s 샤프트를 쳐본 결과입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하는 샤프트보다 더 강해서 우측으로 밀릴 거라는 예상을 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우측으로 크게 밀리지 않고 거리도 거의 정타 유사하게 나가주었습니다.

토우 부분에도 여러 번 맞았는데 거리가 더 나가면서 좌측으로 덜 말리는 부드러운 드로우/훅 경계선이었습니다. 손에 전달되는 느낌은 불쾌하지 않았고 헤드가 뒤틀린다는 느낌도 미니멀 했습니다.
평소보다 강한 샤프트로 우측에 살짝 밀린 샷 치곤 거리가 다 나왔습니다. 저에게 맞는 샤프트를 사용 시 더 먼 비거리를 기대할 수 있겠네요.

비거리 / 탄도 / 스핀:  9 점

비거리는 지금 사용 중인 스텔스와 큰 차이는 없지만  임팩트 시 더 안정적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더 강하게도 휘둘러보고 부드럽게도 쳐본 결과 모든 샷을 더 편하게 받아준 것 같습니다. 론치각과 탄도는 기존보다 강한 스펙의 샤프트임에도 높이 떠주었습니다. 백스핀은 지금 사용 중인 드라이버와 크게 다르지 않았고 양호해서 거리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스탁 ALTA CB Black 5s (58g) 샤프트보다는 저에게 피팅 된 고급 샤프트라면 어땠을까라고도 생각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사용 중인 부드럽지만 강한 임팩트를 만들어내는 프리플렉스 샤프트였다면 더 좋았을듯합니다.

기술력 및 퍼포먼스: 10 점

이미 나온 G430 Max 헤드와 같은 기술이어서 생략하겠습니다. 그냥 관용성이 어마무시 하다고 합니다.

가성비: 7 점

높은 가격은 여전히 아쉬울 듯합니다. 이전 MAX 모델도 84만원 이어서 이번 10K 모델도 비슷하거나 약간 더 비쌀 듯 예상해 봅니다. 음... 더 똑바로 보낼 수 있어서 공을 그만큼 덜 잃어버린다면 돈을 아끼는 것일지도? ㅎㅎㅎ

장점 / 마음에 드는 점
-관용성이 뛰어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음. 타감과 소리는 여전히 좋음.

단점 / 개선했으면 하는 점
-변함없는 솔 밋밋한 디자인.


최종 점수

다른 골퍼에게 권할 여부? YES, BUT...

관용성의 킹이라는 핑의 명성을 더욱더 높여주는 10K 드라이버입니다. 시장에서는 10K MOI 클럽에 합세하려고 경쟁이 한창인듯하지만 아직은 핑 G430 10K 와 테일러메이드 Qi10 드라이버 라인업이 유일합니다. 그러나, 10K 이전의 G430 모델은 무시할 만큼 MOI가 차이 날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당시에도 공인 클럽에게 허용된 MOI 수치를 넘지만 않을 정도로 가까이 갔다고 했으며, 최고의 관용성을 보여주었고, 이번 헤드는 거의 똑같은 모양과 소리, 타감을 제공함으로 일반인들은 큰 차이를 못 느낄듯합니다. G425 모델 이전을 사용 중이라면 고려해 볼 만하고도 남지만, G430 Max를 이미 사용하고 계시다면 새롭게 바꿀 니즈는 크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샤프트의 변화를 고려하는 게 나을지도!

이상, 2024 PING G430 Max 10K 드라이버 사용 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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