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아직 한국에 관심? “웰컴 홈, 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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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준호의 귀국 소식에 기뻐했다.
클린스만은 지난해 6월 손준호를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키며 그의 무사 귀환을 위해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클린스만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준호의 귀국 소식을 전한 외신 기사를 공유하며 "오늘의 환상적인 뉴스다. 웰컴 홈(Welcome home·집으로 돌아온 걸 축하해) 준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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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준호의 귀국 소식에 기뻐했다. 클린스만은 지난해 6월 손준호를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키며 그의 무사 귀환을 위해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클린스만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손준호의 귀국 소식을 전한 외신 기사를 공유하며 “오늘의 환상적인 뉴스다. 웰컴 홈(Welcome home·집으로 돌아온 걸 축하해) 준호”라고 전했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뛰었던 손준호는 지난해 5월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는 과정에서 비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로 연행돼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받는 10개월여 동안 연락망이 아예 끊긴 채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
손준호가 승부 조작에 가담했거나 산둥 타이산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을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손준호 측은 이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중국 당국이 어떤 결론을 내리고 석방했는지, 유·무죄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공개 석상에서 손준호에 대한 우려를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6월 A매치를 앞두고는 차출이 불가능했던 손준호를 명단에 포함시키며 기자회견 등에서 그의 이름을 꾸준히 언급해왔다.
클린스만은 지난달 막 내린 아시안컵 준결승전 탈락 후 성적 부진과 불성실한 태도, 선수단 장악 실패 등 각종 논란을 빚고 경질됐다. 이후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KFA, K리그 등을 언팔로우하며 한국 축구와 빠르게 관계를 정리했다. 그러나 이날 직접적인 인연이 없는 손준호의 무사 귀환을 기뻐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한편 손준호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무사히 돌아와 가족들과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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