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귀 힘 약한 여성, 당뇨병 조심하세요

최지우 기자 2024. 12. 5.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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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아귀 힘(악력)이 약한 폐경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악력이 센 여성은 악력이 약한 여성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았다.

악력 강도와 당뇨병 유병률은 반비례 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폐경 후 10년 이상 경과한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폐경 후 여성 중 악력이 약한 사람은 근육량 감소와 관련된 대사적 변화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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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여성의 손아귀 힘(악력) 저하가 혈당 조절 불량을 의미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손아귀 힘(악력)이 약한 폐경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이 2014~201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활용해 45~65세 폐경 여성 4098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디지털 손 동력계로 참여자들의 악력을 측정했으며 악력 강도를 총 4분위로 나눴다.

분석 결과, 악력이 센 여성은 악력이 약한 여성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았다. 이는 ▲나이 ▲체질량지수(BMI) ▲동반질환 등 변수를 통제한 뒤에도 결과가 동일했다. 악력 강도와 당뇨병 유병률은 반비례 관계를 보였는데 이는 폐경 후 10년 이상 경과한 여성에게서 더 두드러졌다. 당뇨병이 발병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악력이 가장 센 4분위에 포함될 가능성이 낮았다.

악력은 병원이나 보건소 등에 비치된 악력 측정기로 손쉽게 확인 가능하며 악력을 측정했을 때 여성 기준 18kg 미만이라면 근감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악력 측정기가 없는 가정에서는 5kg 정도의 물건을 한 손으로 들 수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만약 들어 올리지 못한다면 악력이 약하다는 신호다.

폐경 후 여성은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수치의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특히 에스트로겐은 근육량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폐경 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면 근육량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이 나타날 수 있다. 악력은 근육 감소를 감지하는 척도로 일어선 상태에서 악력을 측정하면 상체·하체 근육 및 코어 힘까지 반영돼 전반적인 근력을 가늠할 수 있다. 폐경 후 여성 중 악력이 약한 사람은 근육량 감소와 관련된 대사적 변화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Menopaus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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