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홍준표에 "'이강인 인성 디렉터' 맡긴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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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구 시장이 이강인을 비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축구협회 비판을 하는 것이야 자유지만, 정치인이 나서 이렇게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홍 시장은 축구 국가대표팀 불화설 관련으로 이강인 선수를 연이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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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구 시장이 이강인을 비판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축구협회 비판을 하는 것이야 자유지만, 정치인이 나서 이렇게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간 홍 시장은 축구 국가대표팀 불화설 관련으로 이강인 선수를 연이어 비판했다.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에게 사과했다는 소식이 들린 이후에도 "화해는 작량감경 사유에 불과하지요. 그 심성이 어디 가나요?"라며 쓴소리를 멈추지 않자 이 대표는 "누구도 홍 시장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이 없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우리 정치에서 자칭 보수진영이 자유주의의 이념적 최소치조차 갖고 있지 못하다고 느낀다"고 통탄하기도 했다.
국가대표를 보면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분들이 나라를 대표해 분투하는 모습에 고마운 마음을 느낀다"는 이 대표는 "애초에 누가 누군가를 훈계하고 가르치고 조롱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랄 뿐이다. '성숙'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강인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관련 논란에 대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정치권에서 소위 싹수없다는 비판을 받으면 능력 여하를 불문하고 퇴출당하듯이 축구나 스포츠계에서도 그런 논리는 그대로 적용된다"며 "대표 선수도 싸가지 없는 사람, 겉멋에 취해 헛발질 일삼는 사람은 정리하라"는 글을 올렸다.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은 지난 6일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갈등이 불거진 이후 10여일 만인 지난 21일 SNS에 2차 사과문을 게재하고 영국 런던으로 가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손흥민은 이강인과 촬영한 사진을 올리며 "강인이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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