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 스스로 '애민주의' 허구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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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이 수해 피해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것에 대해 "북한 당국이 주장하는 애민주의 선전의 허구성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부 관계 기관과 북한 무기 생산 및 실험 과정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 평화를 심각히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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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명백한 도발"
통일부가 북한이 수해 피해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미사일 도발을 재개한 것에 대해 "북한 당국이 주장하는 애민주의 선전의 허구성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12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정부 관계 기관과 북한 무기 생산 및 실험 과정을 면밀히 주시 중"이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 평화를 심각히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수 발을 포착했다며 "북한 미사일은 36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미사일이 동해상으로 날아간 점과 거리 등으로 분석해봤을 때 함경북도 길주군 앞바다의 알섬에 탄착했을 것으로 보인다. 사거리 360㎞의 미사일을 남쪽으로 발사하면 계룡·군산 등 군 주요 시설들도 타격할 수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7월 1일 이후 73일 만이다.
이 당국자는 미사일 도발에 대한 의도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남 메시지가 많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최근 직접적인 행위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단 분석이 나온다.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 그리고 수해 관련 우리 내부 언론 보도 등 기본적으로 우리 측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는 한편, 다른 목적으로는 내부 혼란과 불안감을 조성하려는 목적이 있단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남남 갈등을 초래하고, 남쪽 내부에서 대북전단과 관련한 설전을 이어가게 하는 목적이 있을 수도 있단 추측이다.
이 당국자는 전방 지역에서 북한이 생성하는 소음공해와 관련해서는 과거 남측에서 대북확성기가 송출됐을 때 우리 메시지를 청취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당시 방송 내용이 이번과 같은 소음이었는지는 정확하진 않지만, 이런 식의 소음을 발생시키진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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