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빼앗긴 하동…산불로 194명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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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 날씨에 전국이 주말 나들이객으로 분주한 사이 경남 하동군에선 원인 모를 산불이 발생해 주민 200여명이 대피해야 했다.
11일 산림⋅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8시간 이상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날이 기울자 안전 문제로 헬기는 철수했고 산불재난특수진화 대원 등 603명이 계속 불길을 잡고 있다.
경남 하동외에 지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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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에 대구⋅안성⋅전남 광주에도 불
따스한 봄 날씨에 전국이 주말 나들이객으로 분주한 사이 경남 하동군에선 원인 모를 산불이 발생해 주민 200여명이 대피해야 했다.
11일 산림⋅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 8시간 이상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불은 이날 오후 1시 19분께 지리산국립공원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산에서 발생했다.
당국은 확산 방지를 위해 오후 3시 50분을 기준으로 ‘산불 2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2단계는 △피해 추정 면적이 30∼100헥타르 미만이고 △평균풍속이 초속 7∼11m △진화 예상 시간이 8∼24시간일 때 발령된다.
행정안전부 지시로 당국은 현장엔 가용수단을 최대한 끌어 모았다. 헬기 31대, 소방차 등 장비 31대, 인력 369명이 투입됐다.
날이 기울자 안전 문제로 헬기는 철수했고 산불재난특수진화 대원 등 603명이 계속 불길을 잡고 있다.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불면서 초기 진화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평균 풍속은 평균 1m로 발화 직후(초속 2m)보다 반으로 줄었다.
산불 영향 구역은 약 85헥타르, 화선은 4.3㎞(잔여 2.3㎞)다. 오후 7시 현재 진화율은 약 46%이다.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남도에 따르면 2개 마을 주민 79가구 194명이 문화시설로 대피했다.
당국은 드론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산불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당국은 화재 원인을 화목보일러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밝힐 예정이다.
산림청은 적어도 내일 오전 중에나 불이 잡힐 걸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 하동외에 지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대농리에서도 오후 2시 20분께 불이 났다. 불은 1층짜리 공장 건물 2개 동과 임야도 500여평을 삼켰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오후 2시 35분쯤 대구시 남구 대명동 앞산에서도 불이 나 산림 1헥타르가 탔다.
오후 3시 51분께엔 광주 북구 운암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운암산 자락 대나무밭에서 시작한 걸로 알려졌다. 사고로 5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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