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경진이 23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목받고 있다.

김경진은 서울과 김포에 위치한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등 총 4채의 부동산을 소유하며 ‘부동산 투자 성공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2007년 MBC 공채 16기로 데뷔한 김경진은 개그계에서 독특한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돌+아이 콘테스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2009년에는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2012년을 기점으로 방송 출연이 줄어들면서 생계 걱정을 하던 그는 “몸 편히 눕힐 곳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부동산 투자에 눈을 돌렸다.

김경진은 김포 아파트를 거주용으로 마련한 것을 시작으로 이태원과 은평구에 각각 빌라 한 채씩, 그리고 서울 시청역 인근에 오피스텔 한 채를 추가로 매입하며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김경진은 주식이나 예금 대신 부동산에 집중한 이유에 대해 “큰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는 부동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재테크 수단에 관심이 없고 오직 부동산만 바라봤다”며 확신에 찬 투자 철학을 드러냈다.

그의 재산 규모는 약 23억 원으로 추정되지만, 이 중 14억 원은 대출금과 전세 보증금이 포함된 부채로 밝혀졌다.

김경진은 “빚이 많아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부동산은 늘 가치가 오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부동산 투자 성공의 이면에는 철저한 절약 정신이 있었다. 김경진은 17년째 동일한 양말을 신으며, 5년 동안 정장 두 벌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옷은 깨끗하게 빨아 입으면 된다”며 검소한 삶을 자랑했다.

한편, 김경진은 고가의 반려동물인 테라핀 거북으로도 수익을 올리고 있다.

마리당 100만~150만 원에 달하는 테라핀 거북의 번식을 통해 최대 3,000만 원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