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대표팀 연일 ‘액땜’…날씨 이어 비행기까지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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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 이변에 이어 선수단을 실어나를 비행기에서도 결함이 발견돼 귀국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이강철 감독 등 대표팀 관계자 26명이 탑승할 예정이던 미국 국내선 비행기가 기체 결함 탓에 이륙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당초 1일 귀국해 2일 서울 고척돔에서 회복 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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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열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의 수난이 계속되고 있다. 기상 이변에 이어 선수단을 실어나를 비행기에서도 결함이 발견돼 귀국에 차질을 빚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등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이강철 감독 등 대표팀 관계자 26명이 탑승할 예정이던 미국 국내선 비행기가 기체 결함 탓에 이륙하지 못했다.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합동 훈련을 마무리한 이들은 이날 비행기를 타고 로스앤젤레스(LA)까지 이동한 뒤 그곳에서 국제선을 타고 1일 새벽 한국으로 돌아올 계획이었다.
문제가 된 국내선 비행기엔 이 감독 외에도 김민호 작전코치, 김광현, 최정, 이정후 등이 오르기로 돼 있었다. 이들이 비행기 대신 버스를 탄 채 LA로 향하게 되면서 원래 타기로 했던 국제선 탑승은 어려워졌다. 귀국 지연도 불가피해졌다. KBO 관계자는 “(한국까지 올) 대체 항공편을 서둘러 파악하는 중”이라며 “1일 오후에 도착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2일에 들어올 가능성도 아직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당초 1일 귀국해 2일 서울 고척돔에서 회복 훈련을 할 예정이었다. 3일엔 SSG 랜더스와의 연습 경기를 잡아 뒀다. 앞서 이 감독은 해당 경기 이후 투수진 운용의 윤곽이 드러날 거라고 말했으나 뜻밖의 변수가 생긴 것이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이강철호는 유독 여러 변수를 맞닥뜨렸다. 빅리거 최지만이 소속팀의 반대로 최종 명단 발표 이후 대표팀에서 하차했고, 미국에선 날씨가 속을 썩였다. 쌀쌀한 기온에 비바람까지 겹치며 현지에서 치르기로 했던 다섯 차례의 연습경기 중 두 번을 연기·취소해야 했다. 기체결함은 화룡점정이었다. 거사(巨事)를 앞두고 액땜을 제대로 하는 모양새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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