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간 휴전안 거부’ 이스라엘…“목표 달성 때까지 전력 다해 헤즈볼라 폭격”

정혜선 2024. 9. 2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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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교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미국·프랑스 등 서방국들의 '21일간 휴전' 제안을 거절하고 군에 헤즈볼라를 전력을 다해 폭격할 권한을 부여했다.

2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미국과 프랑스의 (휴전) 제안에 총리가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미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은 유엔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21일간 휴전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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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2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교전을 벌이고 있는 이스라엘이 미국·프랑스 등 서방국들의 ‘21일간 휴전’ 제안을 거절하고 군에 헤즈볼라를 전력을 다해 폭격할 권한을 부여했다.

2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미국과 프랑스의 (휴전) 제안에 총리가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에 대한 공습 강도를 낮추라고 군에 명령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에 반한다"며 "네타냐후 총리는 군에 전력을 다해 (헤즈볼라를) 폭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고 전했다. 총리실은 모든 전쟁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가자지구 전투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북부(헤즈볼라 공습 지역)에서는 휴전이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으며, "우리는 헤즈볼라 테러조직을 상대로 전력을 다해 싸워 이기고 북부 이스라엘 주민들을 안전하게 귀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AFP통신, 영국 스카이뉴스 등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3주 간의 휴전을 협상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은 유엔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21일간 휴전하는 내용의 협상안을 제시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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