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헤드 없앨 땐 코팩? 가장 좋은 방법 따로 있다

블랙헤드는 과도하게 분비된 피지가 모공 속에 쌓여 각종 노폐물과 엉겨 붙어 산화되면서 검게 변한 것이다. 하지만 블랙헤드를 잘못 제거했다간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우선 손으로 짜는 것은 금물이다. 그 과정에서 세균과 박테리아가 피부 내로 유입돼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압력을 가하는 중 피부가 벗겨져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다.
코팩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 효과는 일시적이다. 코팩으로 블랙헤드를 제거해도 빈 모공이 곧 다시 피지로 차며 블랙헤드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또한 블랙헤드를 물리적으로 뜯어내면 모공 안쪽 벽이 터지면서 주변 진피 내로 염증, 상처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코팩은 되도록 자제하는 게 좋고, 그럼에도 쓰고 싶다면 코팩 사용 후 스킨케어 제품이나 차가운 팩을 이용해 열린 모공을 닫아줘야 한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클렌징 오일을 활용해 블랙헤드를 제거하는 것이다. 기름때를 기름으로 제거하는 드라이클리닝의 원리처럼, 코 피지는 오일에 잘 녹는다. 미온수나 따뜻한 스팀타월로 모공을 연 뒤 충분한 양의 클렌징 오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물을 묻혀 유화 과정을 거치면 된다. 이때 살리실산이 함유된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면 더 좋다. 살리실산은 BHA(BHA, ß-하이드록시애시드)의 한 종류로, 표피의 각질과 진피층의 모공 속 각질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인 성분이다. 세안 후엔 차가운 팩이나 스킨을 적신 화장 솜을 피부에 올려 모공 입구를 조여준다.
빠른 시간 안에 블랙헤드를 없애고 싶다면 피부과를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그네스(고주파)나 아쿠아필 등의 시술로 블랙헤드를 제거할 수 있다. 아그네스는 고주파를 통해 블랙헤드를 유발하는 피지선 자체를 줄이며, 모공 스케일링인 아쿠아필은 고농축 하이드로 에센스와 AHA, 살리실산을 혼합해 피지를 제거하는 시술이다.
한편, 블랙헤드는 제거한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평소 세안할 땐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이 제거되도록 미온수로 깨끗이 씻는 게 좋다. 뜨거운 물은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한다. 평소에 화장은 반드시 지우고 자야 한다. 화장 잔여물과 먼지, 땀 등이 섞이면 피지가 생기기 쉽다.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과 흡연, 음주도 자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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