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헤매지 마세요"...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차이점과 이동·환승 방법 총정리

인천공항 1터미널 2터미널에 대한 모든 것

온라인 커뮤니티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해외여행 예약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황금 연휴에 해외여행을 떠난다는 설렘도 잠시, 여행자 보험부터 여권, 준비물 등 복잡한 과정에 머리가 지끈 거리곤 합니다.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인천공항 1, 2 터미널인데요.

만약 2터미널로 배치가 되었다면 공항버스나 공항철도를 타고 해당 터미널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번거로움에 불편을 호소하는 공항 이용객들도 있죠.

게티이미지뱅크

어떨 때는 탑승동에서, 어떨 때는 1터미널에서, 또 어떨 때는 2터미널에서 비행기를 타야 하는 이유에 대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늘은 인천공항의 터미널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고, 1터미널과 2터미널의 차이, 이동, 환승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공항 내 비행기를 탈 수 있는 3곳

온라인 커뮤니티

인천국제공항은 우리나라 국제선의 약 80%를 담당하고 있는 가장 큰 공항이며,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는 대형 공항입니다.
항공업계 평가 회사인 스카이트랙스(Skytrax)에서 실시하는 세계 최고의 공항 평가에서 매년 최상위권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 공항 품질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항으로도 유명하죠.

내륙에 위치한 김포국제공항(GMP)과는 달리 바다를 메워서 만든 해상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은 24시간 내내 운항이 가능한 공항인데요. 국내선은 주로 김포공항을 통해 운항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은 국제선 전용이지만, 환승을 위한 국내선 연결이 있긴 합니다.

인천공항홈페이지

비행기를 타기 위해 가야하는 장소는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제2여객터미널 3개가 있습니다.

제2여객터미널이 생긴 이유는?

인천공항

2018년 1월 18일 개장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제1터미널에서 북쪽으로 약 2.4km 떨어진 곳에 38만 ㎡ 규모로 건설되었는데요. 인천공항에서 2터미널을 새로 지은 이유는 바로 공항 이용객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2016년 기준, 인천공항의 이용객이 1터미널의 수용인원인 5,400만 명을 넘어서자 새로운 터미널을 지어야 했는데요. 이에 인천공항공사에서는 무려  5조에 달하는 금액을 들여 2터미널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2터미널이 신설되고 나서 2,300만 명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2터미널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불편하고, 기존의 공항 시설과는 멀리 있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승객을 확보할 수 있는 항공사가 이전해야만 했는데요. 결국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대형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인천공항공사와 협의하게 되었죠.

제2여객터미널 취항 항공사는?

온라인 커뮤니

2터미널은 기존 시설에서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 최첨단 장비가 있고 쾌적하다는 장점이 있었는데요. 대한항공은 이러한 장점에 주목했습니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내 대한항공 고객 비율 등을 고려해 협의를 통해 2터미널로 이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협의 당시 인천공항 이용객 중 대한항공 고객이 약 30%였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 비율이 2터미널의 수용인원과 일치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렇게 2터미널로 이전하게 된 것은 대한항공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대한항공의 운항을 돕는 지상조업자 등과 같은 스카이팀에 소속된 항공사들 또한 이동하게 되었는데요. 결국 현재 2터미널에 자리 잡은 항공사는 전부 스카이팀 소속 항공사들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스카이팀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동맹인데요. 대한항공이 창립 멤버로 속해 있으며, 에어프랑스, 델타항공 등 세계 유수 항공사들이 대거 소속되어 있습니다.

항공사들은 동맹을 맺은 항공사끼리 공동운항을 통해 노선을 공유하는 등의 이득을 보고 있으며, 지상조업과 라운지 서비스 등 협업이 가능한 곳에서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는데요. 바로 이러한 이유로 대한항공과 같은 항공동맹에 있는 항공사들이 함께 2터미널로 이전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인천공항홈페이지

현재 제2여객터미널 취항 항공사는 총 8개KLM네덜란드 항공, 가루다인도네시아, 대한항공, 델타항공, 샤먼항공, 에어프랑스, 중화항공, 진에어가 있습니다.


제1여객터미널·탑승동 취항 항공사는?

온라인 커뮤니티

1터미널에는 스카이팀을 제외한 항공연합과 비동맹 항공사들, 저가항공사(LCC)들이 취항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을 포함한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 원월드 소속 항공사 등을 취항하고 있는데요.

항공사에 따라 확정적으로 항공편을 배정 받는 것이 아닌 시간대에 따라 유연하게 배정하다보니 공항이 한산한 시간대에는 탑승동에 취항하는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의 LCC도 1터미널에서 탑승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2여객터미널로 배정이 되지 않았다면 그냥 제1여객터미널로 이동하면 됩니다.

온라인 커뮤니

탑승동은 제1터미널에서 각 항공사별로 체크인을 한뒤, 셔틀 트레인을 타고 약 5분 정도 이동하면 도착하는 탑승장인데요. 한번 셔틀 트레인을 타고 탑승동으로 이동한 후에는 다시 1터미널로 돌아오지 못하므로 면세점 이용은 제1터미널 면세 코너에서 이용한 후 셔틀 트레인을 타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탑승동에서 이륙하는 항공사는 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 세부퍼시픽항공, 스쿠트타이거항공, 에어서울, 에어아시아엑스, 제주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동방항공, 춘추항공, 타이에어아시아엑스, 티웨이항공, 피치항공, 홍콩익스프레스입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제1여객터미널로 배정될 수 있으니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인천공항홈페이지

터미널 간 이동 방법

이데일리
✔️ 제1여객터미널→제2여객터미널
1) 공항셔틀버스 이용(약 15분 소요)
- 제1여객터미널 3층 중앙 8번출구 승차장에서 공항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 배차간격 : 약 10분 / 운행시간 : 05~23시

2) 공항철도이용(약 6분 소요)
- 지하 1층 제1 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제2 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하차합니다
- 금액 : 900원


✔️ 제2여객터미널→제1여객터미널
1) 공항셔틀버스 이용(약 18분 소요)
- 제2여객터미널 3층 중앙 4, 5번출구 사 승차장에서 공항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 배차간격 : 약 10분 / 운행시간 : 05~23시

2) 공항철도이용(약 6분 소요)
- 지하 1층 제2 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공항철도를 타고 제1 여객터미널 교통센터에서 하차합니다
- 금액 : 900원
인천공항 홈페이지


터미널 간 환승 방법

✔️ 제1여객터미널에서 환승하기
1) 제1여객터미널→제1여객터미널
- 도착 게이트 > 보안 검색장 > 도착층 > 출발 게이트에서 탑승

2) 제1여객터미널→탑승동
- 도착 게이트 > 보안 검색장 > 도착층(셔틀트레인 플랫폼) > 셔틀트레인 탑승 > 탑승동 도착 > 도착층 > 출발 게이트에서 탑승

3) 제1여객터미널→제2여객터미널
- 도착 게이트 > 보안 검색장 > 도착층(셔틀트레인 플랫폼) > 셔틀트레인 탑승 > 탑승동 도착 > 셔틀트레인 환승 > 제2여객터미널 도착 > 출발 게이트에서 탑승
✔️ 탑승동에서 환승하기
1) 탑승동→제1여객터미널
- 도착 게이트 > 녹색 '환승' 표지판 따라 셔틀트레인 탑승 > 제1여객터미널 도착 > 보안 검색장 > 도착층 > 출발 게이트에서 환승

2) 탑승동→탑승동
- 도착 게이트 > 녹색 '환승' 표지판 따라가기 > 보안 검색장 > 도착층 > 출발 게이트에서 환승

3) 탑승동→제2여객터미널
- 도착게이트 > 녹색 '환승' 표지판 따라가기 > 보안 검색장 > 도착층 > 셔틀트레인 타기 > 제2여객터미널 도착 > 출발 게이트에서 환승
✔️ 제2여객터미널에서 환승하기
1) 제2여객터미널→제1여객터미널
- 도착 게이트 > 녹색 '환승' 표지판 따라 셔틀트레인 탑승 > 탑승동 도착 > 셔틀트레인 환승 > 제1여객터미널 도착 > 보안검색장 > 도착층 > 출발게이트에서 환승

2) 제2여객터미널→탑승동
- 도착 게이트 > 녹색 '환승' 표지판 따라 셔틀트레인 탑승 > 탑승동 도착 > 보안 검색장 > 도착층 > 출발 게이트에서 환승

3) 제2여객터미널→제2여객터미널
- 도착 게이트 > 녹색 '환승' 표지판 따라가기 > 보안 검색장 > 도착층 > 출발 게이트에서 환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