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까? 튀길까? 초당옥수수, 진짜 맛있게 먹는 법 [쿠킹]
반찬은 밥에 곁들여 먹는 음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요. 때론 주식에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기도 하고, 맛을 더하기도 하죠. 맛있는 반찬 하나면, 밥 한 그릇 뚝딱 비워낼 수 있기도 하고요. 냉장고에 넣어두면 든든한, 반찬이 궁금하세요? ‘요리요정 이팀장’으로 불리는 요리연구가 이정웅씨가 제철 식재료부터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드는 반찬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30분이면 충분한, 요즘 반찬을 COOKING에서 만나보세요.
‘요리요정 이팀장’의 요즘 반찬 ⑱ 초당옥수수 튀김

여름 하면 수박이나 참외 같은 과일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저에겐 노랗고 달콤한 초당옥수수가 가장 먼저 생각납니다. 평소에는 찰옥수수를 즐겨 먹지 않는 편인데, 초당옥수수만큼은 초여름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꾸준히 사다 먹는 것 같아요. 간식처럼 손쉽게 즐기기도 좋고, 씹을수록 달큰한 맛이 기분까지 좋게 해주거든요.
참고로, 초당옥수수는 특정 지역명이 아니라, 당도가 높아 ‘초당’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품종이에요. 노랗고 통통한 알맹이, 아삭한 식감은 마치 과일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일반 옥수수보다 전분 함량은 적고 당분은 높아서, 수확 후에도 당분이 전분으로 잘 변하지 않아 단맛이 오래 유지되고 생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는 다소 낮아서, 조금은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에요.

싱싱한 초당옥수수는 껍질째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 돌려서 간단하게 익혀 먹을 수 있는데요, 물에 삶기보다는 전자레인지나 찜기에 살짝 쪄서 먹는 게 풍미를 더 잘 살릴 수 있어요. 고를 땐 알갱이가 탱탱하고 노란빛이 선명하며, 겉껍질이 마르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장기 보관할 때는 겉껍질을 한 겹 남기고 랩에 싸서 냉동 보관하면 오랫동안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간식이나 식사 대용으로도 훌륭한 초당옥수수는 샐러드나 솥밥에 자주 활용되는데, 저는 맛살과 양파 등 잘게 썬 채소를 넣어 튀김 반죽을 만들어 튀겨 먹는 걸 가장 좋아해요. 바삭한 튀김 속에서 톡톡 터지는 옥수수 알갱이의 단맛이 아주 매력적이거든요. 떡볶이와 함께 곁들이거나, 와인 안주로도 제격입니다.
Today`s Recipe 초당옥수수 튀김

“튀김 반죽에 치킨스톡을 넣어보세요. 소금보다 감칠맛이 더해져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취향에 따라 양파, 파프리카, 완두콩 등을 함께 넣어 튀겨도 좋습니다.”
재료 준비

재료 : 초당옥수수 2개, 맛살 3줄, 양파 1/3개, 튀김가루 1컵, 얼음물 1/2컵, 치킨스톡 1큰술,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초당옥수수는 칼로 알맹이만 발라내고, 맛살과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잘게 썬다.
2. 볼에 옥수수, 양파, 맛살, 튀김가루, 얼음물을 넣고 걸쭉하게 반죽한다.
3. 치킨스톡으로 간을 맞추고, 후추를 약간 뿌려 섞는다.
4. 160~170도로 예열한 튀김기름에 ③의 반죽을 한 스푼씩 떠넣고 튀긴다.
5. 노릇하게 익으면 ④를 건져내어 기름을 빼고 따뜻하게 낸다.
이정웅 cook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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