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샤, 프로듀서와 명훼 소송 앞두고 합의…9년 법정공망 마무리 [엑's 해외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Tik Tok'으로 유명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케샤(Kesha)가 프로듀서 닥터 루크와의 명예훼손 소송을 앞두고 합의에 이르렀다.
케샤와 닥터 루크는 22일(현지시간) 각자의 합의와 관련된 인용문을 발표하면서 서로의 오랜 법적 분쟁을 마무리했음을 알렸다.
케샤는 "그날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오직 신만이 아신다"면서 "언제나 내가 말했듯, 나는 일어난 일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할 수는 없다"면서 "나는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시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게 평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닥터 루크는 "케샤가 2005년 그날 밤에 있었던 일을 다시 언급할 수 없다는 것에 다시 한 번 감사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나는 그에게 약을 먹이거나 폭행을 한 적이 없으며, 누구에게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나는 가족을 위해 내 이름의 불명예를 지우고자 거의 10년 간 열심히 싸워왔다. 이제 이 어려운 문제를 뒤로 하고 내 삶을 위해 나아가야 할 때다. 케샤가 잘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합의에 이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케샤는 2014년 닥터 루크를 상대로 불공정계약을 맺게 했다는 내용의 소송괴 10년 간 자신에게 약물을 먹이고 성추행, 성폭행을 했다는 내용의 소송 등을 벌여왔다. 심지어는 닥터 루크가 다른 가수들을 성폭행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에 대해 닥터 루크는 결백을 주장해왔는데, 2016년 케샤가 닥터 루크의 성폭행을 부인하는 증언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2016년 8월 캘리포니아 법원이 해당 소송을 기각했다.
이후 닥터 루크는 케샤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2020년 2월 승소했으나 케샤가 항소하면서 법적공방이 이어지고 있었고, 오는 7월 19일에 재판이 열릴 예정이었다.
사진= 케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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