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25년 함께한 돈육 회사 "그야말로 폭풍성장"
▍지역 농가의 부가가치를 끌어올리다, ‘재발견 프로젝트’
우리가 알아보지 못했던, 전국 각 지역의 질 좋은 토산품을 알리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8년 시작된 ‘재발견 프로젝트’는 지역 곳곳의 숨은 특산물을 발굴해 새로운 스토리와 디자인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이마트의 대표 지역 상생 활동이다.
재발견 프로젝트 상품은 현재 전국 11개 점에서 500여 종이 판매되고 있으며, 매출은 지난해 기준 30억 원을 달성했다. 이마트의 오랜 유통 노하우를 통해 지역 농가와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품의 판매를 활성화하는 성과를 낳았다. 지금도 이마트는 전국 어디에 숨겨져 있을지 모를 보석 같은 제품을 찾아 순회하고 있다.
지역 농가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에도 이마트는 재발견 프로젝트를 통해 힘을 보탰다. 2022년 경북 지역을 휩쓴 태풍 힌남노로 농가가 타격을 입자, 재발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농가 돕기 특별 기획전’을 진행했다. 경상북도 농식품 유통 교육진흥원 정민영 매니저는 “이마트가 지역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마트 브랜드마케팅팀 이태규 파트너는 “양질의 특색 있는 상품과 더불어, 이마트 내 위치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재발견 프로젝트의 큰 강점”이라며 “이마트 고객에게 자연스럽게 지역의 가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정적인 팬층을 확보할 수 있어 지역 농가의 부가가치를 알리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중소 협력사의 판로 개척 앞장서며 동반성장을 이루다
지난 30년간 이마트가 대한민국 1등 할인점을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끊임없이 우수한 기업의 역량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동반성장의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마트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판로 개척에 앞장서 왔다. 스타상품 프로젝트1), 6차 산업 지원2), 노브랜드 입점 등을 꼽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대한민국 농어부들이 생산한 우수한 국산 농수축산물을 발굴하고 이를 지원하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이마트의 성공적인 동반성장 모델로 손꼽힌다. 이마트는 이를 통해 파트너사의 상품을 전량 매입해 판로를 넓히고 수익을 보장해 국내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1) 스타상품 프로젝트: 중소기업이나 전통시장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발굴하여 스타상품으로 육성하고 국내외 판로를 지원하는 프로젝트
2) 6차 산업 지원: 농산물 재배(1차산업)와 농산물 제조 및 가공(2차산업), 체험 및 관광(3차산업)을 융복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이마트와 25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제주청정돈육 브랜드 ㈜보담 김도영 대표를 만나 동반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이마트와는 어떤 인연이 있으신가요?
이마트와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제가 30대 초반일 때입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 축산 업계는 재래식 생산 및 유통 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달리 값이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고급 축산물을 판매하고자 하는 저의 열망을 이마트에서 이해해 주고 수용해 준 것에 감사합니다.
당시 ㈜보담이 갖추고 있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199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우리나라 축산물 유통 체계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생산 방식과 유통 체계가 낙후되었고 부위별 차등 판매와 같은 특화된 고급육 생산이 원활치 않았습니다. 저희 회사의 당시 캐치프레이즈가 ‘청년 기업’이었습니다. 즉 기존의 관행이 아니라 선진 개념을 과감히 받아들일 수 있는 인적 인프라가 가장 큰 경쟁력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이마트와의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이마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후 매출을 올리는 것에 주력하기보다는, 앞서가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우리 회사는 2014년도부터 무항생제 돈육을 생산하기 위해 준비해 왔는데요. 2020년 생산 체계를 완비했을 때 이마트로부터 무항생제 돈육을 출시하자는 제안이 왔습니다. 상품을 성공적으로 론칭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며, 이마트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마트와 파트너십을 맺은 후 어떻게 성장하셨나요?
그야말로 ‘폭풍 성장’을 했던 것 같은데요. 이마트 함께 하기 전과 후를 비교하면 아마 2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단순히 양적인 성장이 아닌, 사업의 근본에 대해 고민하는 질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지난 30년간 이마트는 지역에서 발생한 수익을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며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왔다. 때로는 혁신을 추구하고, 때로는 사회적 책임을 되새기며 언제 어디서나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되는 ‘다정한 이웃’이 되고자 노력해 온 이마트. 앞으로의 30년 역시 이마트는 변치 않는 진심으로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역사회 곳곳을 밝혀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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