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는 1차 협력사 237개사의 2023년 매출액이 90조 2,970억 원으로 집계되며 처음으로 90조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협력사는 현대차·기아와 함께 성장하며 국가경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력사의 2023년 매출액은 현대차 개별 매출액(78조 원)을 12조 원 이상 웃돌며, 현대차·기아 합산 매출액(136조 5,537억 원)의 약 66%에 해당한다.
협력사의 매출은 2001년 21조 1,837억 원 대비 326% 증가했으며, 기업별 평균 매출액은 2001년 733억 원에서 2023년 3,810억 원으로 5.2배 성장했다. 매출 1,000억 원 이상 협력사의 비중도 2001년 21%에서 2023년 68%로 확대됐다.
협력사 매출액(90조 2,970억 원)을 기준으로 한 국가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237조 8,000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 55조 6,000억 원, 취업유발효과 60만 명으로 추산됐다.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협력사의 수는 2001년 46개사에서 2023년 70개사로 늘었으며,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1.5조 원에서 17.4조 원으로 11.6배 성장했다. 평균 자산규모는 2001년 509억 원에서 2023년 3,378억 원으로 6.6배 증가했으며, 평균 부채비율은 152%에서 110%로 개선됐다.
현대차·기아는 1차 협력사를 비롯해 5,000개 이상의 2·3차 협력사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며, 전동화 시대 대비, 경영 안정화, 우수 인재 채용, ESG 관리체계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현대차그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