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정상화 60돌…주목받는 남서울대 민간교류

조한필 2025. 6. 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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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 학생들과 교수의 지속적 한·일 교류 활동이 최근 일본 일간지 '주니치신문(中日新聞)'에 소개됐다.

전 남서울대 안병걸(72) 교수는 재직시절인 200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학생들과 함께 도마리를 방문하면서 한·일 민간교류의 끈을 이어왔다.

이번 보도를 통해 남서울대의 민간 외교적 활동이 일본 사회에 더욱 널리 알려졌으며, 양국 미래 세대가 과거의 따뜻한 인연을 잇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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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주니치신문 보도 “2008년부터 오바마市 방문”
교수와 학생들, 125년 전 한국배 표류 구조 기념
“서로 도왔던 좋은 역사가 있어 기쁘다” 소감 전해
남서울대 학생들과 일본 주민들과의 계속되는 민간교류를 소개한 주니치신문 6월 24일자 기사.  남서울대

남서울대 학생들과 교수의 지속적 한·일 교류 활동이 최근 일본 일간지 ‘주니치신문(中日新聞)’에 소개됐다. 올해는 한·일 정상화(1965년 6월 22일) 60주년을 맞은 시점으로 이같은 양국간 민간교류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신문 6월 24일자는 ‘남서울대 학생들, 주민들과 친목-한국배 구조가 인연, 오바마 도마리 교류사업 계속’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실었다. 기사는 지난 23일 일본 후쿠이현 오바마(小浜)시 도마리 마을에서 열린 ‘한·일 우호교류 행사’ 중심으로 작성됐다. 이 행사는 남서울대를 포함한 국내 5개 대학의 학생 20명과 도마리 마을 주민 10여 명이 참여해 우정을 나누는 자리였다.

교류의 계기는 1900년 1월 블라디보스톡을 출발해 함경도 명천으로 가던 대한제국 목조선의 도마리 앞바다 표류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곳 주민들은 한국인 93명 전원을 구조한 후 보살펴 8일만에 무사 귀환시켰다. 이 인연으로 2000년 도마리에는 기념비가 세워졌다.  ‘바다는 사람을 맺어준다, 어머니처럼’의 비 제목이 한글과 일본어로 쓰여졌다.


전 남서울대 안병걸(72) 교수는 재직시절인 2008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학생들과 함께 도마리를 방문하면서 한·일 민간교류의 끈을 이어왔다.

주니치신문는 “남서울대 2학년 박종혁(21) 씨는 ‘서로가 도운 좋은 역사가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고, 안 교수는 ‘이렇게 오래 계속될 것으로는 생각하지 못했다. 내년에도 오고 싶다’고 의욕을 밝혔다”고 전했다.

행사 말미에는 도마리 주민 오모리 카즈요시(73) 씨가 작사·작곡하고 기념비에 새긴 노래 ‘바다는 사람을 맺어준다, 어머니처럼’을 참가자들이 한·일 양국어로 함께 합창했다.

지난 23일 일본 후쿠이현 오바마(小浜)시 도마리 마을에서 열린 ‘한·일 우호교류 행사’ 기념사진. 이 사진이 일본 신문에 실렸다. 왼쪽 뒤에 비 제목이 일본어와 한국어로 쓰인 기념비가 보인다. 남서울대

남서울대 학생들은 후쿠이현과 돗토리현 해안가에 해류를 타고 밀려 오는 해안쓰레기 치우기 봉사활동을 27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 활동은 매년 학생들 주도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고 있으며 의미 있는 봉사활동으로 현지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보도를 통해 남서울대의 민간 외교적 활동이 일본 사회에 더욱 널리 알려졌으며, 양국 미래 세대가 과거의 따뜻한 인연을 잇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조한필 기자 chohp1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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