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100억 자사주 매입에 상한가 급등..매입 규모, 시총 8.5% 달해
신지안 2022. 9. 28. 10:54
자사주 취득 계약 체결 소식에 샘표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달성했다.
28일 오전 10시 40분 기준 샘표는 전 거래일 대비 29.82%(1만2150원) 오른 5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계열사 샘표식품도 21.92% 급등 중이다. 샘표가 1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통상 자사주를 매입하면 주식의 유통 물량이 줄어들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앞서 전날 장 마감 후 샘표는 신한금융투자와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규모는 100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9월 27일부터 내년 9월 26일까지다. 취득 목적은 주가 안정화와 주주가치 제고다.
시장에서는 샘표의 이번 자사주 매입이 주가 상승을 이끌 호재가 될 거라는 반응이 나온다. 회사 시가총액(1172억원) 대비 자사주 매입 비중이 8.5%로 높은 가운데 최근 한 달간 유통량도 적다는 이유에서다. 샘표의 최근 한 달 거래량은 3만8000주, 거래액은 18억원에 불과하다.
샘표가 취득한 자사주를 소각할지도 시장의 관심사로 꼽힌다. 자사주 소각은 자사주 매입 대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신지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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