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얼굴, 소방관이 만든거 맞냐…아파트 화재 대피 노래 화제 [영상]

이해준 2024. 10. 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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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캡처

유튜브 채널 '소방관삼촌'이 게시한 '노래로 배우는 아파트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 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방 안전 관련 콘텐트를 꾸준히 만드는 유튜브 채널 '소방관삼촌'의 영상은 15일 게시한지 약 3시간 만에 1900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한민국 소방관 근황' 등의 제목으로 해당 영상을 소개하며 관심을 보였다.


3분31초로 구성된 영상은 소방관 3명이 아파트 화재 발생 시 행동 수칙을 알리는 방법에 대해 회의를 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회의에서 '간단한 노래로 만드는 게 어떨까'라는 의견을 나눈 뒤 영상은 비트가 강력한 하드록 노래로 전환된다.

헤비메탈 가수처럼 진한 분장을 한 소방관이 부르는 노래는 '자기 집에 불이 나고 대피할 수 있다면 신속하게 나가서 생명을 지켜라', '길이 막혀 있다면 구조를 요청하라. 창문에 손을 흔들며 구조를 기다려라', '다른 집에 불이 나고 화염과 연기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집안에 머물러라', '불길이 다가오면 문을 닫고 젖은 천으로 문을 막아라' 등의 가사를 통해 아파트 화재 대피 요령을 알려준다.

사진 유튜브 캡처
사진 유튜브 캡처


영상에는 비디오생성을 돕는 비글 AI의 워터마크도 군데군데 남아있다. 화염 등의 영상을 배경으로 넣는 고난도의 작업 등에서 인공지능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은 "음원으로 내도 되겠다", "노래만 있는 영상도 올려달라"등의 댓글을 남겼다.

'소방관 삼촌' 운영자는 바로 충북안전체험관에서 근무하는 나경진 소방관이다. 구조대원으로 근무할때 현장에 출동하면서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가 많다고 느끼면서 안전수칙 등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자 2021년 처음 유튜브를 시작했다. 소방관 복장을 하고 슬릭백을 춤을 추다가 미끄러지는 영상으로 빙판길 사고 예방을 당부하는 등 흥미로운 영상을 올려 '제2의 충주맨'으로도 불린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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