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가 SUV였다면 이런 느낌? 토요타의 품격 있는 대답

조회 4,6222025. 3. 31.
사진_토요타
세단의 정숙성, SUV의 공간, 왜건의 실용성을 모두 담다.

쏘렌토보다 길고, 렉서스보다 실속 있는 하이브리드형 패밀리카의 새로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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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자사의 플래그십 라인업인 크라운 시리즈의 7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바디 타입을 선보였다.

‘크라운 에스테이트’라는 이름을 단 이 모델은 세단과 SUV, 왜건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실루엣과 설계로, 단순한 파생형을 넘어선 전략적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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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 에스테이트는 전장 4,930mm의 중대형급 차체를 기반으로, 기존 크로스오버 모델보다 실내 공간 확보와 적재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기아 쏘렌토보다 전장이 115mm 더 길고, 트렁크는 기본 570ℓ에서 최대 1,470ℓ까지 확장된다.

2열 시트는 완전 평탄화 구조를 갖춰 차박이나 장거리 캠핑에 적합하며, 여기에 수납형 테이블과 체어 옵션까지 더해진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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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해머헤드 타입 전면부 디자인과 21인치 알로이 휠이 중심을 잡는다.

전면 범퍼와 통합된 그릴 디자인은 메쉬 패턴을 정교하게 가공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측면은 어깨선이 후면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실루엣으로 균형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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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계는 2.5리터 가솔린 엔진 기반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구성된다.

특히 PHEV 모델은 시스템 총 출력 302마력을 발휘하며, 배터리는 차체 하부에 탑재돼 실내 공간을 침해하지 않으면서도 EV 모드로 약 89km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대부분의 도심 주행을 전기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후륜 조향 시스템과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돼 민첩성과 승차감 모두에서 수준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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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동일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를 수평으로 배치한 ‘아일랜드 구조’를 채택했다.

운전자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설계와 감성 품질을 높인 소재 사용이 인상적이다.

시트 컬러는 블랙, 새들 탄, 그리고 PHEV 전용 그레이시 블루까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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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에서의 판매 가격은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약 6,200만 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약 7,9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국내 도입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약 출시된다면 국산 중형 SUV와 수입 하이브리드 SUV 사이의 틈새를 공략하는 고급 대안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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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의 성격은 분명하다. SUV의 실용성과 세단의 정숙성, 왜건의 공간 효율을 결합한 이 구성은 전형적인 패밀리카에 질린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그랜저가 SUV로 나왔다면 어떤 모습일지를 상상하게 만든다.

토요타는 그 물음에 ‘에스테이트’라는 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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