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보다 조용하고 빠르다?” 모델3를 정조준한 전기 세단의 반격

641마력 고성능, 슈퍼차저 호환, 정제된 디자인까지… 진짜 싸움은 지금부터
사진_현대 아이오닉6 페이스리프트

전기 세단 시장에서 테슬라 모델 3는 오랫동안 독주해 왔다. 하지만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 전기차 한 대가 날카롭게 반격에 나섰다. 이번에는 숫자와 실력 모두 갖춰 돌아왔다.

사진_현대 아이오닉6 페이스리프트

디자인은 대폭 정제됐다. 전면부는 얇고 수평적인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로 교체되며 날렵한 인상으로 바뀌었다.

리어는 이중 스포일러를 하나의 덕테일로 통합해 간결함과 공력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실내는 버튼과 충전 구조를 재배치하며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사진_현대 아이오닉6 페이스리프트

주행 성능은 눈에 띄게 강화됐다. 듀얼 모터와 84 kWh 배터리 조합으로 최고출력 641마력, 최대토크 78.5kg·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2초. 모델 3 퍼포먼스와 정면으로 맞붙는다.

사진_현대 아이오닉6 페이스리프트

주행거리도 늘었다. 기존 77.4 kWh에서 84 kWh로 확대된 배터리는 약 580km 수준의 1회 충전 주행을 지원한다.

여기에 테슬라의 슈퍼차저와 호환되는 NACS 포트를 기본 탑재해 실사용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변화로 다가온다.

사진_현대 아이오닉6 페이스리프트

신규 N Line은 스포티한 범퍼와 전용 휠로 차별화되며, 7월 공개될 고성능 ‘N’ 모델은 시각적 디테일까지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출시 시점은 올해 하반기, 가격은 기존 대비 소폭 인상될 전망이다. 정숙함, 주행성, 인프라까지 갖춘 이 전기 세단은 이제 테슬라의 독주에 본격적으로 맞설 준비를 마쳤다.

반격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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