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아플 때 흔히 하는 ‘이 민간요법’… 오히려 증상 악화한다

인후염으로 목이 부었을 때 목캔디 등 박하사탕을 먹는 건 효과가 없다. 박하사탕을 먹으면 타액 분비가 촉진돼 일시적으로는 목이 촉촉해지고, 상태가 나아지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박하의 멘톨 성분이 휘발될 때 후두와 기관지의 수분이 함께 증발한다. 점막 수분이 부족하면 기침, 이물감, 인후통 등 증상이 심해지고, 염증도 잘 가라앉지 않는다.
차라리 약국에서 판매하는 사탕 형태 약이 도움된다. 정식 이름은 ‘트로키(throche)제’다. 입 안에 넣고 사탕처럼 녹여 먹으면 약물이 녹아 입안이나 인두에 작용한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NSAID)와 기침 가래 완화 성분이 주로 들어, 인후염 초기에 트로키제를 먹으면 증상이 완화된다. 입안 점막을 통해 약물이 혈액으로 빠르게 흡수되므로 효과도 금세 볼 수 있다. 씹어 삼키기보단 입안에서 천천히 녹여 먹는 게 좋다.
물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목 점막이 촉촉해야 염증이 빠르게 낫고, 가래도 줄어든다. 체온과 비슷한 미온수를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목에 생긴 염증에 아무런 자극도 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도라지나 생강 등을 달인 차도 좋다. 도라지에 풍부한 사포닌은 기관지 점액 분비를 촉진하고, 생강엔 항염 성분이 풍부하다.
트로키제를 3일 이상 복용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고, 38도 이상의 열이 있을 땐 꼭 병원에 가야 한다. 인후염은 대개 바이러스 감염으로 감기에 걸렸을 때 나타나는데, 음식을 먹을 때마다 목이 아플 정도라면 단순 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세균 감염일 수 있다. 이땐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아야 한다.
두 줄 요약!
1. 멘톨 성분이 든 박하사탕은 오히려 목이 부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2. 약국에서 판매하는 사탕 형태 인후염 일반의약품을 먹거나, 물을 자주 마시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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