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택조합 사기 ′100억대 피해′..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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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매입을 100% 완료해 착공만하면 된다던 부산의 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이 결국 사기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분양 대행사는 "토지 매입을 100% 완료"했다고 홍보해 조합원을 모집했습니다.
신탁 계좌에 맡겨져 있을 거라 믿었던 125억 원의 분담금은, 최근 조합측이 확인해본 결과 천만 원만 남아 있었습니다.
경찰은 조합원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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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토지 매입을 100% 완료해 착공만하면 된다던 부산의 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이 결국 사기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금액이 100억원이 넘을 걸로 보이는데요.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장예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홍보 영상]
"지하철 1호선 장림역 개통 예정으로 더 편리한 쾌속 교통. 이제 선택만이 남았습니다."
10년 전, 한 아파트 분양 홍보 영상입니다.
그런데, 영상 속 아파트 예정부지...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빈 땅입니다.
조합원이 직접 토지를 확보해 아파트를 짓는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추진됐는데,
당시 분양 대행사는 “토지 매입을 100% 완료”했다고 홍보해 조합원을 모집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매입된 토지는 단 한 곳도 없었습니다.
거짓 광고였습니다.
[조흥수 / 장림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다 된 줄 알았죠. 2019년 3월 달부터 공사를 한다고 했거든요. 시간이 지나도 공사를 안 하고.."
23층 6개동, 552세대 규모의 소형 프리미엄 아파트를 내세웠지만,
5년 전, 분양 대행사는 돌연 조합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잠적했습니다.
[장예지 기자]
"주택홍보관이 있던 사무실입니다. 현재는 이렇게 벽지도 모두 뜯겨 있고, 사무실 용품들이 널브러진 채 방치돼 있습니다."
조합원 300여 명이 낸 분담금은 100억 원 상당.
사업이 무산되면 계약금을 돌려준다는 ‘안심보장제’도 내세웠지만,
이 역시 빈말이었습니다.
신탁 계좌에 맡겨져 있을 거라 믿었던 125억 원의 분담금은, 최근 조합측이 확인해본 결과 천만 원만 남아 있었습니다.
[조흥수 / 장림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미치지요. 지금 여기 다 제정신이 아닙니다. 지금 10년째 아닙니까? 이거 하나 돈 좀, 뼈 아픈 돈, 피 같은 돈 좀 찾아보겠다고 아무리 쫓아다니고 이야기를 해도 누가 우리 말을 들어줄 사람이 없어요."
경찰은 조합원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장예지입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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