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부상 중인 손흥민 발탁 “경기 출전은 미지수… 플랜B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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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명보호가 10월 A매치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부상 중인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발탁하며 "당장 경기에 출전할 상황은 아니지만 플랜B도 준비해 놓았다"고 언급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선수와 직접 소통했는데 지금 당장 경기에 출전할 상황은 아니지만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더라"며 "손흥민이 뛰지 않으면 플랜B도 준비해 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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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명보호가 10월 A매치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부상 중인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발탁하며 “당장 경기에 출전할 상황은 아니지만 플랜B도 준비해 놓았다”고 언급했다.
홍 감독은 3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한국은 10월 10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 3차전 원정 경기를, 15일엔 이라크와 4차전 홈 경기를 소화한다.
손흥민을 포함해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 주축 선수들이 어김없이 명단에 들었다. 다만 손흥민의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얻은 손흥민은 이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에도 결장했다.
홍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에 대해 “선수와 직접 소통했는데 지금 당장 경기에 출전할 상황은 아니지만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더라”며 “손흥민이 뛰지 않으면 플랜B도 준비해 놓았다”고 밝혔다. 이어 “황희찬,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등 손흥민의 포지션에 대체 선수는 있다”며 “추후 대체 선수를 한 명 더 뽑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의 어수선한 대표팀 분위기를 고려하면 조금의 변수라도 사전에 차단할 필요성이 크다.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한 여러 의혹 속에 지난 1, 2차전에선 전술 부재 문제까지 지적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맞붙을 요르단(FIFA 랭킹 68위)과 이라크(55위)가 한국(23위)이 속한 B조에서 비교적 까다로운 상대인 만큼 10월 A매치는 여러모로 홍명보호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자신의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강도 높은 추궁을 받았던 홍 감독은 이날도 “불공정이나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홍 감독은 “국회에 가서 여러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결과적으로 하지 못해 개인적으로는 참 억울한 것도 있다”며 “쟁점이 된 (전력강화위원회) 10차 회의록이라도 공개해 검증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선임 과정에 대해) 투명하게 알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있다”고 말했다.
이틀 뒤 진행될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축구협회 중간 감사 발표에 대해선 “문체부 절차라 말할 건 없지만 (감사 결과가 나오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며 “저한테는 당장 10월 경기가 감사보다 더 큰 이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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