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걸린 40대男, 청소년 상습 성매매…"추가 피해 우려"
채혜선 2024. 10. 15. 18:26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에 걸린 40대 남성이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성매매한 사실이 알려진 뒤 여성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광역시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A씨는 이전에도 아동·청소년 성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지만 계속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성범죄를 저질렀다면 A씨가 사용한 각종 온라인 플랫폼을 철저하게 조사해 여죄를 찾고, 그 대상이 된 아동·청소년을 보호조치 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지검은 최근 아동·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올해 초부터 채팅 앱으로 알게 된 중학생 B양을 자신 차량에 태워 여러 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조사 과정에서 에이즈 감염자로 드러났다. B양은 전염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에이즈 원인균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는 성행위나 수혈을 통해 주로 전염된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여성과도 성매매했을 가능성도 조사했지만, 여성 측과 연락이 닿지 않거나 여성이 조사를 거부해 A씨의 추가 범행을 확인하지 못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난 포르노 주인공이고 싶다” 그 후 25년, 서갑숙의 지금 | 중앙일보
- 오나미 "얼굴 한쪽 마비됐다"…두통으로 병원 갔더니 뇌혈관 상처 | 중앙일보
- 내 아이 뉴진스 된다…멜론 차트까지 올려줄 AI 활용법 | 중앙일보
- 관객들 구토 쏟아냈다…'트라우마 경고'까지 뜬 충격 오페라 | 중앙일보
- 이상아, 전남편 김한석에 분노 "방송 섭외 들어와, 미친거 아니냐" | 중앙일보
- 김창완 "끔찍하다" 채식주의자 감상평에…한강 "죄송" 사과 왜 | 중앙일보
- 박해미, 전남편 언급? "그 사건 이후 빚 15억, 아들과 나눠 갚아야" | 중앙일보
- 12살 캄보디아 공주, 한국서 아이돌 데뷔?…"연습생 준비 소문" | 중앙일보
- "최현석 식당 예약할래요?" 내 마음도 검색한 소름돋는 AI | 중앙일보
- [강찬호의 뉴스메이커] “TK 의원들도 전전긍긍…‘여사’ 못 끊으면 절체절명 위기” | 중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