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이런 날 올 줄 알았어"...MZ 사이에서 역주행 무슨 일

조회수 2024. 6. 30. 08: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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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모험을 상징하는 지프가 'MZ들의 드림카'로 뜨고 있다.

지금까지는 나이를 막론하고 상남자들의 오지를 향한 열망을 담은 자동차로 유명했다면 최근 들어선 젊은 감성이 풀풀 풍겨나고 있다.

특히 랭글러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프로더의 아이덴티티 감성을 담고 국내 젊은층에 강한 어필이 먹혀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잘 빠진 세단 보다는 4×4 주행 성능이 희소성에 중요한 가치를 두는 젊은층에 새로운 감성을 전달하고 있다.

지프는 올 1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24년식 더 뉴 랭글러가 올 상반기 명실상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 더 뉴 랭글러의 누적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 넘게 신장했다. 

특히 5월 판매만 보면 신차 출시 직후인 1월 대비 약 167% 상승 곡선을 타며 올 상반기 최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월간 계약 건수도 출시 당시의 1월 대비 5월에 약 125% 늘어나는 등 날씨가 풀리고 기온 상승이 이뤄지는 것과 보조를 맞춰 판매량도 늘고 있는 것. 

이는 올 상반기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야심 차게 진행한 '스타모델 만들기'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지난 2월 부임한 스텔란티스코리아 방실 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스타 모델 육성 의지를 전한 바 있다. 이에 전사적으로 '더 뉴 랭글러'를 지프의 스타 모델로 삼고, 판매 신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4월에는 '더 뉴 랭글러' 중심의 야외 전시 행사 '지프 4x4 어반 어드벤처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코리아와 딜러사 모두가 합심하여 꾸준히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긴 추위가 물러나고 본격적인 아웃도어의 계절이 시작되며 SUV 수요가 급증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지난달부터는 일부 인기 트림과 컬러는 재고가 부족한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6~7월 판매량이 계약 대비 소폭 축소되는 상황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미향 스텔란티스코리아 홍보 이사는 "뉴 랭글러 출시 이후부터 꾸준히 판매량이 늘어가는 긍정적인 트렌드를 보이고 있으나, 기존 예측과 달리 일부 트림에 유색 컬러 선호 현상이 발생하면서 판매가 계약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입항도 지연되는 등 예측 불가한 변수가 존재하지만, 최대한 신속히 고객에게 차량 인도를 재개하여 대기를 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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