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더 글로리’ 임지연 “송혜교 언니, 너무 사랑하는 사람”

박로사 2023. 3. 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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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송혜교 언니.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배우 임지연이 송혜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임지연은 “송혜교 언니 너무 좋다. 너무 묵직하고 역시 경험치는 무시 못한다는 걸 후배로서 느꼈다”며 “다른 후배들이 날아다닐 수 있게 잘 맞춰주셨다”고 전했다.

임지연은 “처음에 ‘언니랑 친해지려면 어떻게 하지?’ 하기도 했는데 친해지려는 노력도 필요 없이 금방 친해졌다”며 “함께한 신들은 수월하게 촬영했다. 오히려 친구들이랑 있을 때가 다들 화려하고 반짝거려서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송혜교와의 첫 촬영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문동은(송혜교)이 딸 예솔이의 담임인 것을 알고 교실에 찾아가는 신이었다. 1:1로 제대로 맞붙는 신이어서 불꽃 튀는 기 싸움이 필요했다”며 “절대 밀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찍었다”고 비화를 전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를 그린 작품. 임지연은 극 중 문동은을 지독하게 괴롭히는 박연진 역을 맡아 실감 나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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