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헤드샷 퇴장→2차전 천금 세이브' 에르난데스 이런 날이…'손주영 KKKKKKKKK' 호투 LG, 두산 꺾고 DH 1승 1패 [잠실: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가 3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쾌투를 펼친 선발 투수 손주영 활약 덕분에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더블헤더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나눠가진 LG는 두산과 경기 차를 2경기로 유지하면서 3위 수성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LG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는 더블헤더 1차전 선발 등판에 이어 더블헤더 2차전 구원 등판에 나서는 생소한 광경을 연출했다.
LG는 9월 21일 두산과의 잠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앞선 더블헤더 1차전 7-14 패배를 설욕한 LG는 시즌 72승 2무 65패로 리그 3위 자리를 수성했다.
앞선 더블헤더 1차전에선 두산이 난타전 끝에 14-7 승리를 거두면서 5연승을 달렸다. 더블헤더 1차전에선 1회 초부터 대형 변수가 발생했다. LG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가 1회 초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다. 이어 후속타자 허경민에게 던진 초구 144km/h 속구가 헬멧에 맞는 헤드샷으로 이어졌다. 에르난데스는 곧바로 헤드샷 퇴장을 명령받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허경민은 곧바로 대주자 전민재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에르난데스 퇴장 뒤 LG는 이지강을 급하게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LG는 이지강이 흔들리면서 1회 초에만 4실점을 내줬다. 결국, LG는 경기 초반부터 끌려가는 흐름을 보이면서 끝내 경기를 못 뒤집었다. LG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만 무려 10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야 했다. 여기에는 필승조 역할인 김진성과 이종준도 포함됐다.
더블헤더 1차전 종료 뒤 1시간이 지난 오후 6시 20분 더블헤더 2차전이 시작됐다.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지명타자)-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두산 선발 투수 김민규와 상대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이유찬(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제러드(우익수)-박준영(3루수)-김기연(포수)-김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손주영과 맞붙었다.
두산이 1회 초 삼자범퇴로 물러난 가운데 LG가 1회 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역시 두산전에 강한 오스틴이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오스틴은 1회 말 2사 뒤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투수 김민규의 6구째 132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좌월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스틴의 시즌 32호 아치였다.
LG는 2회 말 오지환과 김현수의 연속 볼넷, 그리고 상대 폭투로 무사 2, 3루라는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LG는 박동원과 박해민이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신민재가 중견수 뜬공에 그치면서 무득점에 머물렀다.
LG는 3회 말 무사 1, 2루 기회에서도 오스틴의 병살타와 문보경의 좌익수 뜬공으로 무득점에 그쳤다.
답답했던 흐름 속에 LG는 4회 말 기다렸던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박동원이 4회 말 2사 뒤 김민규의 초구 131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박동원의 시즌 18호 아치였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5회 초 1사 2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기연과 김재호가 각각 2루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6회 초에도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답답한 공격 흐름을 이어갔다.
LG 선발 투수 손주영은 7회 초 마운드에도 올라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7회 초 세 타자 연속 탈삼진으로 압도적인 마무리를 보여준 손주영은 7이닝 99구 4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종전 2024년 7월 31일 삼성 라이온즈전 7탈삼진)과 더불어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LG는 8회 초 마운드에 1차전 선발 투수였던 에르난데스를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1차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1회 초 단 5개의 공만 던진 뒤 헤드샷 퇴장을 받았다. 에르난데스는 더블헤더 1차전 선발 등판 뒤 2차전 등판하는 KBO리그 역대 네 번째 선수(종전 1990년 OB 베어스 구동우-1998년 쌍방울 레이더스 고형욱-1999년 쌍방울 오상민)가 됐다. 에르난데스는 8회 초 선두타자 박준영을 150km/h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김기연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에르난데스는 김재호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LG 벤치는 9회 초에도 에르난데스를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선두타자 정수빈을 3루 땅볼로 잡은 뒤 대타 전다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에르난데스는 마지막 대타 조수행까지 잡고 시즌 첫 세이브와 함께 팀 승리를 지켰다.
사진=LG 트윈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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